레이스 중반 다시 불붙은 대장동 공방

2022/02/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새로 공개된 녹취록과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등으로 '윤석열 게이트'를 주장하며 역습을 시도하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도 이에 질세라 '이재명 몸통 의혹'으로 맞포격을 개시하면서 정면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의 주역이 바로 윤석열 중수2과장인 게 드러났다"면서 "대장동을 앞으로는 '윤석열 게이트'라고 불러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서 2011년 저축은행 수사를 언급한 대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윤 후보는 당시 대검 중수2과장으로 이 사건의 주임 검사를 맡고 있었다.

송 대표는 또 이른바 그간 야권이 이재명 후보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대장동 녹취록' 속 '그분'의 정체도 조재연 대법관으로 단정하고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관련해서 '윤석열 게이트다' 이런 말이 나올 만큼 내용이 녹취록을 통해 나오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했던 것에 대해선 선관위가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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