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계올림픽 중 기대되었던 러시아의 천재 피겨스타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 하지만 발리예바의 도핑 사건이 연일 이슈다. 몽환적인 안무와 남자선수들도 하기 힘들다는 쿼드러플 악셀 4회전 초고속 점프에 능한 발리예바 선수의 올림픽 경기를 기대했지만, 도핑 약물로 판정되었음에도 개인전을 출전하여 미국을 비롯한 우리나라 해설위원들은 그녀의 쇼트 경기시 침묵 해설로 보이콧 하고, 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피겨 여왕 김연아도 SNS를 통해 소신발언을 하였다. 이를보고 각종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은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 강도(?) 당했을 때도, 완벽한 점프를 성공했을 때도, 특별한 언급없이 말을 아꼈던 김연아 선수가 일침을 날린 것을 통해 이번 발리예바의 도핑사건은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나는 피겨 영상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고 다시금 2010년 벤쿠버 영상을 정주행했다.다시 보아도 감동에 벅차 눈물이 나고 다시 보아도 여왕의 본질은 흔들림이 없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