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당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분의 글을 읽고 오는 길입니다. 저도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서 해외에 가서 일을 시작했다가 코로나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케이스 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을 일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오랜 세월 한 직장에 몸 담고 계셨던 분들보다 큰 타격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후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면접준비를 하다가 한국도 똑같이 코로나 팬데믹이 온 상황인데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이 생기고 난 후에 해고가 된다면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힘들게 되겠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 사업을 하나 해보자 마음을 먹은 것이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아직 사업자라기보단 프리랜서의 모습에 가깝지만, 어떻게 하면 나라는 사람을 먹고 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찾아내는 그 시간들이 제게는 갚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