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도움을 받으면서 아이를 키우고 싶진 않다

김정은 · 7년차 직장인에서 홀로서기중
2021/10/06
최근 친한 지인이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지루하기만 했던 결혼식이 이제는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예전에 결혼한 지인에게 결혼은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모든 것들 포함)
그랬더니 결혼은 '은행'이 시켜주는거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겪어보지도 않은 그 말에 대해 공감을 했습니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가정을 꾸리겠다고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과 다름 없고, 그 후엔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아이를 언제 갖냐'는 질문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합니다.

여기서부터 상상만 해도 압박감이 옵니다.

사실 저는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나 자신도 아직 불온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아이는 알아서 크는거라고 혹은 다른 사람들도 다 키우는 방법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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