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마야 자사노프(Maya Jasanoff) [💡 에디터 노트]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는 유대인 아버지와 상위 계층의 벵골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의 1980~1990년대에 성장기를 거치면서 미국인이면서 인도인이라는 생각을 했죠. 저자는 어떠한 인도어도 배우지 않았습니다. 40여 년간 영어로 인도를 접했죠. 하지만 인도에서 영어는 주로 교육받은 엘리트 집단이 사용하는 언어였습니다. 인도에서 파시스트 정권인 모리 총리가 득세하자 마침내 힌디어를 배우기로 결심합니다. 힌디어는 인도의 오늘을 파악하는 데 딱 좋은 언어였습니다. 인도 거리 곳곳에서 ‘클린 인디아’, ‘딸들을 구하라, 딸들을 교육하라’ 등과 같은 슬로건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신문에 등장하는 인도국민당의 폭력적인 정책과 발언은 이런 운동을 부질없는 일로 만들었습니다. 모디 총리의 말을 이해할 만큼 힌디어를 배운 저자는 그의 득세를 보며 인도 내 민주주의와 평등,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