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남에 사는 친한 동생을 만났다...
10년 이상 형, 아우로 지낸 사이이고,
나이 차이는 9살로 별로 나지 않지만,
나에게 주례를 부탁해서 주례를 설 뻔한 관계라서 더욱더 친밀하다...ㅎㅎ
(주례 이야기는 다른 글로 올렸습니다.)
조카들이 많이 커서
첫째 딸이 이제는 초등학교 1학년인데
본인보다 더 바쁘다는 것이다.
왜냐고 물어보니?
영어과외 선생님 수업, 수학과외 선생님 수업 따로하고
다른 학원을 포함하면
5개의 과외수업을 받고 있다고 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하냐고 하니까
강남에서 따라 갈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카가 정말 불쌍하게 생각되었다.
한참 즐겁게
마음대로 그림도 그리고
친구들과 소꼽놀이도 하고
자연을 보고 느끼고 해야 할 나이에
학원과 과외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누구을 위한 교육인지?
무엇을 위한 교육인지 모르겠다...ㅠㅠ
돌아오는 길에 웬지 서글픈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우리나라의 현실? 아니면 그냥 인간이 점점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