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okso - Jipzoong Kim 얼룩커

방역, 거짓말, 그리고 종교: 오미크론 확산 위기

Jipzoong Kim

답글: 방역, 거짓말, 그리고 종교: 오미크론 확산 위기

모든 부당한 편견조차도 나름대로의 이유와 근거가 있습니다. 편견을 가진 사람을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편견을 갖게 된 원인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교에 대한 도를 넘은 편견과 비난은 종교일반의 과도한 특혜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일반 사업체의 경우 다양한 법정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개인정보보호교육,장애인인식개선교육,산업안전보건교육 등등 물론 이런 교육들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외부 교육들이 추가로 수반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법률의 적용이 종교단체들에까지 촘촘하게 시행되지는 않는것이 현재의 실정이고 당국도 종교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요청할 뿐입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1928 이런 관행들이 있다보니 일부 종교단체들은 자신들이 치외법권에 속해있다는 특권의식을 갖고 있는 경우들이 꽤 많습니다. 종교의 특권의식을 실제로 성공적으로 법제...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 건강/보건

홈마 전쟁, 그리고 '외퀴'

Jipzoong Kim

답글: 홈마 전쟁, 그리고 '외퀴'

한류문화는 1도모르는 입장에선 전혀 딴 생각이 드는데... 이건 그냥 인류역사의 보편적인 과정인듯... 예를 들어 기독교의 세계화도 저랬을듯. 처음엔 팔레스타인의 지역토착종교가 로마제국의 영향하에 급진적 전화를 시도하다가, 엉뚱하게 세계화되면서 문화적 차이에 의한 친목질이 다양해지고, 지역종교일땐 문제없던 관행이 다양한 문화와 만나면서 괜히 이상한 방향으로 전화되고, 몇십년 지나니 거꾸로 원조는 쇠퇴하고 주변부가 득세하면서 주도권다툼이 발생하고 급기야는 몇몇 지역들은 파문당하고 좇겨나고 나중에는 주변지역에서 원조지역을 재점유화하려는 시도들이 빈번해면서 알력다툼이 일어나고. 하여튼 재미있네요. ^^

국제정치/국제사회

기본소득 게임(4): 알래스카와 래퍼 곡선 이야기

Jipzoong Kim

답글: 기본소득 게임(4): 알래스카와 래퍼 곡선 이야기

일하는 이유는 뭘까요? 물론 놀고먹고만 싶은 사람도 있고, 돈에 혈안이 되어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결국 일을 하는 동기는 "경험에 기반한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돈에 집중하는 삶을 사는 것도 좋은 방편이고 오히려 놀고먹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정책을 쓰든 일반적인 사람들은 "꿈"을 좇아 달리기를 좋아하고 "꿈이야기"를 세대를 지나면서 정교하게 다듬어 전달하기를 좋아합니다. 자본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폐단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체제인건 이런 개인의 속성들을 지지하고, 이런 속성에 기반한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소득이 이 지점을 잘 꿰뚫어낸다면 성공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실패할 지도 모릅니다.

경제/소비자

· 산업/기술/IT

우리 아빠 엄마가 걱정돼요 (디지털 문맹에 대해서)

Jipzoong Kim

답글: 우리 아빠 엄마가 걱정돼요 (디지털 문맹에 대해서)

다른 프로그램은 안쓰면 그만이지만, 홈택스나 세금신고 프로그램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국세청은 매년 직접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들을 내쫓고 있고, 국세청이 만든 간편 프로그램은 그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도 그래서 노년층을 위한 세금계산 프로그램을 개발중이긴 한데 이게 답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활/사건사고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Jipzoong Kim

답글: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회사가 경력자와 함께 초짜를 면접을 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중에 한사람을 뽑기 위함입니다. 즉 적어도 면접을 봤다면 가장 평가점수가 낮을지라도 오히려 뽑힐 수도 있습니다. 들러리로 면접보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경력자보다 유려한 답변은 아닐지라도 초짜못지않은 가능성을 보인다면 회사는 초짜를 뽑을 수 있습니다. 경력자는 당장 쓸 수있지만 연봉은 많이 줘야 하고 업무적으로 경직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짜는 연봉은 좀 작게 책정해도 되고 동시에 맞춤형 인재로 키울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입장에선 연봉은 적게 줘도 비용이 적게 나가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사수 하나가 붙어서 교육을 해야 하고 그만큼 간접적 비용이 나갑니다. 그래도 초짜를 뽑는건 가능성을 보기 때문입니다. 가능성을 보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성적이 높은가.(이건 가장 안전한 기준입니다) 예전에 몸담았던 곳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였는가.(일머리가 발휘될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힌트입니다) 초짜여도 당당하게 면접보시면...

생활/사건사고

기본소득 게임(2): 187조원을 찾아서

Jipzoong Kim

답글: 기본소득 게임(2): 187조원을 찾아서

비과세감면은 전통적으로 경기조절의 역할을 한다. 즉 경기가 과열되면 비과세감면을 축소하고 더나아가 중과세하는 방향으로 재정운용을 할테고, 경기가 침체하면 비과세감면을 늘리는 방식으로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운용을 한다. 또한 비과세감면은 산업구조재편의 역할도 한다. 유망산업에 세제혜택을 늘리거나 지양해야할 산업에 혜택을 줄이는 방향으로 말이다. 이에 비해 기본소득은 일단 경직적이다. 산업이나 경기에 따라 유동적으로 금액이 변동될리 없고 만일 그렇게 변동된다면 애초에 그건 기본소득의 개념이 아니다. 물론 비과세감면제도를 입안하고 지출하고 사후관리하는 과정에서 행정적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어떤 기업이든 기본적인 관리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그건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국가가 마땅히 제시해야할 비전의 제시와 그에 따른 기획과 관리를 포기하고 그냥 돈 몇푼 쥐어주고 그걸로 복지를 대체하는건 사실 부자증세의 외피만 쓴 신자유주의 아닌가싶다.

경제/소비자

자영업 절대로 하지마라, 월 500을 벌어도 손해.

Jipzoong Kim

답글: 자영업 절대로 하지마라, 월 500을 벌어도 손해.

1.퇴직금도 고려해야겠죠. 직장인이 퇴사하면 그동안 회사에 적립된 퇴직금을 받게 되니 사실 그동안 받은 월급외에 숨겨진 월급이 있었던 셈이죠. 문제는 내가 자영업을 시작하면 퇴직금을 적립해야한다는 현실이 시작되죠. 2.세금도 리스크로 다가옵니다. 직장인의 연말정산은 다소 명확해서 조사나 추징사례가 많지 않은데 자영업자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상세목도 많아지고 명확하지 않은 임의적 추징도 많고요.

경제/소비자

Jipzoong Kim

일자리없는 세상은 어차피 옵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건 기업입니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재화나 용역을 공급합니다. 소비자는 보다 적은 지출로 더 좋은 소비를 하려 합니다. 이 모든 상황에서 화폐가 매개되고 그게 지금의 세계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소비자입니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팔리는 물건을 내놓아야 하고, 근로자는 그 물건을 가급적이면 저렴한 임금으로 사생결단하듯 달려들어 찍어내야 합니다. 소비자는 계속 변합니다. 좀더 편한건을 추구하고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집니다. 어느덧 엄마의 김밥보다 김가네가 더 맛있고, 누나의 죽보다 본죽이 더 맛있어지고 그렇게 사먹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그게 더 낫기 때문이 아니라 어느 기업에 속한 우리들은 직장에서 사생결단하듯 일하고 녹초가 되어 원룸에 몸을 누이며 자기개발을 위한 인터넷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김밥이나 죽을 만드는건 사치입니다. 그냥 사먹는 것의 기회비용이 더 쌉니다. 1층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오는 것보다 그냥 배달료 내고 배달시키는게 더 나은것도 그...

산업/기술/IT

얼룩소의 '대장동 블루스'가 놓친 악마의 디테일

Jipzoong Kim

답글: 얼룩소의 '대장동 블루스'가 놓친 악마의 디테일

앞의 두글은 대장동 개발이슈를 이해하기 전에 부동산개발사업의 특징을 이해하기위해 필요한 기초지식을 잘 갖추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사실 해당 분야의 실무를 잘 모르면 선뜻 이해하기가 힘들테니까요. 반면 아술아 님의 글은 이런 지식의 전제위에서 어디서 디테일이 발휘되는지를 잘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 방식대로 해석해 보자면 원래의 민관합동개발의 취지가 민(짜장)의 장점과 관(짬뽕)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칸막이 친 그릇에 짬짜면이라는 신메뉴를 내놓는 거라면, 이번 대장동 개발사업은 그 칸막이마저 없애버리고 민과 관이 뒤섞여버렸고 그것마저도 신메뉴라고 가격만 2배로 올린 셈이라고 보여지네요.(죽도 밥도 아닌...) 그 과정에서 뇌물이 전혀 오갈 필요는 없는 시스템은 만들었으니 그걸 잘했다고 칭찬한다면 아주 많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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