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자기 생일케이크를 스스로 준비해온다는게 꽤나 생소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스스로를 엄청 사랑하는 느낌?와!나의 생일이다!
이런 느낌이라 어딘지 부끄럽기도 하고요.
그러나 4년차인 지금은 이게 오히려 더 합리적인 부분도 있는거같아요.
사실 동료들 생일 매번 챙겨주는것도 쉬운일이 아니고
또 내 생일에 누가 챙겨주면 고마운일이고 안 챙겨줘도 어쩔 수 없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기대라는게 생기는게 사람마음이고요?
챙김못받으면 어딘가 서운할거같은데
독일에서는 자기생일 자기가 챙겨오고,
그걸 동료들과 나누니, 다 같이 축하할 수 있어요.
케이크 고마워.아 정말 맛있었어 라고 감사인사를 하며
축하를 하게 돼요.
남의 생일인데도 챙겨줘야겠다는 부담은 커녕 케이크얻어먹게 되니 좋더라구요ㅎㅎ
이 만화가 올라갔을 당시에는
이혼한 전부인이 전남편의 생일케이크를 챙겨주는게 신기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독일에서는 전연인,전부인,전남편이랑 나쁘지 않은?
관계를 가지는 경우도 흔합니다.(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