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가만히 세어보면 물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 같다. 밥먹고 나서 한잔,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볼때도 한잔, 외출해서 누군가를 만날때도 한잔! 카페인 중독자 마냥 하루 5-6잔의 커피를 마시지만 사실 커피맛이 이렇다 저렇다 한건 잘 모른다. 그래서 그냥 평소 집에서는 맥심에서 알커피나, 카누 아메리카노, 그때그때 손에 잡히는 믹스커피를 기분에 따라 골라먹는 정도? 혼자서도 소서와 한 세트인 예쁜 잔에 커피를 마신다거나, 좋은 향이 나는 원두를 직접갈아서 커피를 내린다거나 할 때 나는 여유로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사람들은 다들 저마다의 할 일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는데 가끔 나만 혼자 멈춰있는 듯한 답답한 기분이 들 때. 그런 순간에 커피를 마시게 되면 부정적인 생각이 어느새 여유를 두른 행복으로 변하게 되는게 좋아서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건가? 그래서 가끔은 내 주변의 사람들이 여유없는 모습을 보일때 나는 슬쩍 커피 한 잔을 제안하곤 한다. 커피와 달달한 케이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