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내동생은 환절기마다 몸살을 한번씩 앓고 지나간다.
요근래 날씨가 따뜻해졌다가 다시 살짝 추워져서 그런가 퇴근한 동생이 약간 몸살기운이 있다고한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걱정되는 마음에 일단 방에 감금(?) 해두고 편의점에서 키트를 사왔다.
우리가족들은 다들 집쟁이들이라 처음사본건데 가격이 후덜덜하다;
1회용에 불량도 많다는데 이렇게 비싸다고? 진짜 깜짝놀람.
예전에 사이판여행때 코로나 검사했던 기억을 살려 설명서를 읽고 동생의 코를 인정사정없이 후볐다.
미안해동생아 ㅠㅠ
결과는 다행히도 음성이 나왔지만 오미크론 확산세를 보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양성이 뜰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k방역은 이제 아무 의미없어진거 같고, 이제 코로나 걸려도 알아서 살아남으라는데..
나는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