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 흰구름

파란 하늘에 흰구름

지금껏 없었고, 그래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록적인 폭우가 남긴 흔적은 말할 수 없이 아픈 상처를 남겼다. 그래서 편치만은 않은 요즘을 보내고 있다. 폭우가 지나간 이후에도 비는 세차게 내린 건 아니었지만 내리다가 멈추기를 수차례 반복하였다. 최근 어느 날 ‘이제 비는 다 왔나 보다’라고 방심했더니만 갑자기 또 내린 비에 쫄딱 맞은 적도 있었다. 그래서 요새 이유 없이 우울했는데 그게 다 날씨 탓이었던 것 같다. 사람의 기분은 분명히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그러던 중 오늘 창문을 열고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보았다. 어찌나 반갑던지 나도 모르게 “오랜만이야. 파란 하늘과 흰 구름”파란 하늘에 목화솜 같은 새하얀 구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걸 보니 먹구름처럼 무거웠던 내 마음도 어느새 새털처럼 가볍고 깨끗해졌다. 창문 너머로 들어온 물기를 덜 머금은 공기가 코끝으로 스며들고 살결에 닿아 더없이 산뜻하고 청량했다. 더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아쉽지만, 목이...

생활/사건사고

파란하늘 흰구름

‘욱하는 성미는 있지만 그래도 뒤끝은 없다’에 더 이상 인내심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욱하는 성미는 있지만 그래도 뒤끝은 없다’는 걸로 가해하는 사람은 자신의 언행을 정당화하고, 반면에 당하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일까? 나를 포함하여 나와 비슷한 혹은 나보다 더 낮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과 나보다 더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무슨 일이 발생하면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였는지 차분하게 따져본 뒤에 욱을 하든 아니면 조치를 취하든 해야 하는 거 아닌가?맨날 무슨 일이 발생하면 “너는 뭐 했니? 시니어들은 뭐 했어? 너는 왜 안 챙겼어?”라고 하는 것이 그의 레퍼토리이다. 그럴 때마다 앞에서 말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대표하여 “그럼 당신은 뭐 했습니까?”라고 반문하고 싶다. 그렇지만 나는 그보다 약자이기에 언제나 참고 삭힌다. MZ 세대라면 가능할까? 정말이지 한두 번이 아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는 그러한 행태를 받아주고 이해해 줘야 하는 것일까? ‘기분이 태도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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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흰구름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는 게 가능하더라.

한때 나는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는 게 가능할까?, 어떻게 하면 싫은 사람과 가능한 부딪히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지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어둡고 긴 터널 속에 있는 홀로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 그 터널 속에서 빨리 빠져나오고 싶었다. 그래서 최대한 시간이 빨리 흘러가기를 바랐다. 매사 꼬여 있는 사람! 뭐든지 똑바로 보려 하지 않았고 뒤틀린 눈으로 보았으며, 사사건건 트집과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예쁜 얼굴인데 왜 그럴까?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당시를 회상하면 나는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쳐놓은 덫에 걸린 것만 같았다. 그래서 늘 신경이 곤두서 있었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늘 내 머릿속에는 자유를 꿈꾸었다. 이 상황으로부터... 누군가는 이곳을 떠나야 끝날 것만 같았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말처럼. 그런데 그러기에는 나란 사람에게도 자존심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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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어제 아침 회의 시작 전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는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강우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누구?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옆 나라! 거기에서 음모를 꾸민 거라고... 태풍도 없이 이 시기에 이렇게나 긴 시간 그리고 강하게 내린 것은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시작된 곳이 옆 나라이며, 구름 전선이 이상하게 분포되었다고 하였다. 정말 그럴싸했다. 그런데 진짜일까? 그래서 인공강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인공강우는 무엇인가? 출처는 "[네이버 지식백과] 인공강우 - 비야 내려라 (지구과학산책, 김동희)"이다. 빗방울의 크기는 보통 1~3mm 비(rain)는 기상현상의 일종으로 하늘에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액체상태의 물방울로 떨어지는 것 또는 그 물방울을 말한다. 구름은 아주 미세한 물방울인 구름입자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구름입자는 부력이 중력보다 크기 때문에 하늘에 떠있게 되는데, 구름입자 100만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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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이어트 망했다.

요즘 행동보다 말만 열심히 하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부끄러워서 누구에게 말하기도 부끄러운 그래서인지 체중 변화가 신통치 않다. 머릿속에는 항상 저탄고지 식단... 그런데 마음만 앞서는 것 같다. 잘 참아냈다가도 막상 음식 앞에서 무너지고 마는 한없이 나약한 나!! 다이어트는 나를 포함하여 사무실에서 3명이 함께하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서 재밌고 즐겁다. 매일 아침에 출근하여 각자의 체중을 측정하고 서로 공유한다. 서로의 체중을 보며 긴장감을 갖기도 하고,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어서 실의에 빠지면 서로서로 응원을 하고 어쨌든 즐겁다. 주말을 보낸 뒤에는 늘 이구동성으로 "망했어ㅜㅜ" "저두요.""저두요." 실망도 잠시 "다시 시작하며 되지 뭐 ㅎㅎㅎ" 서로를 보면서 피식 웃는다. 오늘 점심 식사 때의 일이다. 나름 저탄고지를 하겠다고 밥은 현미밥으로 소량 먹었고, 샐러드와 반찬 위주로 먹었다. 그리고 후식 코너에서 이*야 빙수 1개를 받았다.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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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흰구름

거대한 자연 속에 작지만 무한한 능력을 지닌 인간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연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까운 생명을 앗아가고, 물살을 버티지 못해 건물들은 주저앉고, 토사가 내려앉고 도로가 물에 잠겨 길이 끊기고, 지대가 낮은 곳은 침수되어 세간살이들이 떠내려가고. 물길이 지난 간 곳마다 아수라장,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해 버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삶의 터전을 잃고 애태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렇게 만든 자연재해가 야속했다. '하늘을 찔러버리고 말 테야' 라고 하며 높고 으리으리하게 건물을 지어내고, 최첨단 기술의 집약물인 AI를 만들어내고,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신을 만들어내고, 희귀난치불치병들을 치료하여 끊임없이 생명을 연장시키고 등등 지구별로는 부족하여 멀리 더 멀리 우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인간들이지만, 대자연의 힘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힘없이 무릎을 꿀어야만 했다. 이 상황은 뭐지? 더 이상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건 뭔가 찜찜하다. 진지하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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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흰구름

번거로운 상황이 생겼지만, 퇴근길은 언제나 신나고 즐겁다.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런데 집에 갈 엄두가 안 난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가 나의 발목을 잡아두고 있다. 지금 이대로 나가면 아마 5분도 채 안 되어 옷이 다 젖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늘에 커다랗게 구멍이라도 난 것일까? 요새 비는 왜 이리 자주 오는지... 아침부터 하늘빛은 온통 잿빛에, 잔뜩 찌푸린 표정을 짓더니만, 결국 한 방울 한 방울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오열하고 말았다. 하늘은 왜 어찌하여 성이 났을까? 이제 그만하고 기분 좀 풀었으면 좋으련만... "하늘아 언제까지 토라져 있을 거니? 뭐가 그리도 못마땅한 건데? 어떻게 해줄까?" 달래주어야 할 것 같다. 직장이 집과 너무 가까워 택시를 탈만한 거리가 아닌지라 뚜벅이인 나에게 비 오는 날은 몹시 불편하다. 오늘은 비가 와서 조금 번거롭게 되었지만 그렇더라도 퇴근길은 언제나 신나고 즐겁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씻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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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을 뽐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지구에서 살고 싶다.

에어컨 실외기 고장으로 2주 넘는 시간 동안 열대야 속에서 선풍기만으로는 완전하게 더위를 쫓아내지 못하여 잠을 설쳤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편하게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에서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날릴 수 있어서 소소하지만 행복감을 느끼곤 하는데 너무 더운 나머지 지옥이 따로 없었다. 그래서 에어컨이 수리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까지 신체적 정신적 피로는 풀리지 않고 더 쌓이기만 하여 힘든 나날을 보냈다.정말이지 본의 아니게 기후변화가 심각함을 몸소 체험하였고, 환경에 문외한인 나 자신에게 이대로는 괜찮지 않다는 위기감이 엄습해 왔다.건조한 기후는 작은 불씨를 상상하기 힘든 규모의 화마로 변신시켜 아까운 산림을 한 번에 집어삼켜버리며,물기가 증발해버린 메마른 땅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지고 있고,그런가 하면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지독하게 내린 비는 물난리를 일으켜 집과 차를 밀어내고, 우뚝 서 있는 나무들도 쓰러트리고 만다.더위는 아스팔트를 녹이고 생명을 앗아가기...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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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얼마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이어트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단어이고, 한 번쯤은 시도를 해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동안 다이어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부끄럽게도 군것질하는 걸 매우 좋아하고(소위 말하는 초딩 입맛), 몸을 사용하는 건 젬병이라 그 흔한 요가조차도 해본 적이 없고, 그저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운동(숨쉬기 운동 ㅎㅎㅎ)만 해왔다. 왜 그랬을까? 자책하는 중이다.ㅜㅜ 그런데 얼마 전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 결과를 보고 놀라서 한대 얻어맞은 느낌을 받았다. 여러 가지 항목에 빨간색 경고등이 켜졌지만, 표준 이상인 체지방 양과 LDL 수치가 너무 높은 게 눈에 띄었다. 의사로부터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처방받았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나는 틈만 나면 다이어트 관련정보를 찾고 있다. 두 그릇을 먹어도 살 안 찐다는 음식들, 칼로리는 낮으...

생활/사건사고

파란하늘 흰구름

지금이 딱 좋다. 주어진 현재에 감사하며...

시간이 훌쩍 가더니만 벌써 또 주말이네요.시간이 정말 빠르게 훅 지나가는 것 같다.요즘 저를 보면 시간 타령을 너무 자주 하는 것 같아요. 시간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라던데...그렇다고 나이 들어가는 걸 부정하는 건 절대 아니다. 주변에서 가끔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아쉬움이나 후회가 남아서 그러지 않나 싶다.그렇지만 나는 후회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나의 가치관이나 세계관, 인생관이 고착되어 있어서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해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름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느끼는 여유와 연륜이 나쁘지 않다. 내가 그리 연약한 정신력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보다 그 이상을 얻고자 한다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를 해칠 수도 있을 것 같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정해져 있는데 그 이상으로 담으려 한다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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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흰구름

나는 또 그렇게 하고 말았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하죠. 내 가치관으로 상대방을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타인이 자신의 가치관으로 나를 강요할 수는 없다. 상대방이 나에게 무리한 걸 강요하면 거절을 해야 한다. 머릿속 생각은 항상 너무나 깔끔하다. 그러나 현실은 대체로 그렇지 못하다. 때로는 친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의견 충돌이 있거나 서로 맞지 않으면 감정이 상하고 불편할 때가 있다. 자신보다는 상대를 먼저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만다. 소심하기에... 그런데 어떤 때는 이번에도 또 나야. 내가 맞춰야 하는 거야. 또 양보를... 하며 푸념을 늘어놓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것이 가능하냐 하면 그것도 자신 없다. 이후에 불편해지는 것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어서.... 오늘 오전에도 그렇게 하고 말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하던 대로 하자.' 였는데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일까?? 또 도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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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흰구름

번거롭고 불편하게 시작된 하루이지만 긍정의 힘을 발휘해 봅니다.

'장마도 아닌데 거참 비가 질기게도 오는 것 같네.' 예상했지만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해집니다. 물 부족 국가라고는 하지만 저처럼 뚜벅이에게 비 오는 아침은 번거롭고 불편하기만 합니다. 하필 또 장대비가 쏟아질 때 나왔더니만 우산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치마 아랫단이 다 젖어버렸네요.ㅠㅠ 이 와중에도 ''긍정 긍정'' 해보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근무시간에는 유니폼을 입기 때문에 비에 젖어 축 늘어진 옷을 말리 수 있어요. 그리고 실내로 들왔더니 금세 뽀송뽀송해졌네요. 해님까지는 보지 못하더라도 비 개인 오후이길 바라며... 8시부터 근무 시작이라 근무모드로 전환하여 오늘 할 일부터 체크합니다. 오늘도 이 세상 모든 분들이 별빛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해님처럼 마음만이라도 따사로운 봄바람처럼 설렘 가득한 하루이기를 간절한 마음 담아 화살기도 중에 함께 쏘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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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흰구름

의식의 흐름이 아닌 신체 반응

저는 비교적 아침형 인간이라 아침 기상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아요. 누군가는 제게 "늙었다는 증거야. 나이 들면 아침잠이 없어지거든." 이라고 하면서 면박을 주시더라구요. 물론 유머 코드도 친한 사이라 기분이 언짢지 않았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지만, 다년간에 걸쳐서 세팅된 라이프 스타일이라 자연스러운 신체적 반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사무실에 일등으로 출근을 해서 의식의 흐름 대로가 신체가 반응하는 대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요. 늘 하던 대로 하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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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흰구름

어쩌다 얼룩소

2022년 8월 첫째 날이면서 월요일 아침입니다. 장대비 때문에 옷이 다 젖어버려서 구시렁구시렁 애꿎은 우산만 탓하며 엉망이 된 기분으로 출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얼마 전에 알게 된 이곳에 입장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설렘 뿜뿜! 신기방기한 세계의 문을 열고 들어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글쓰기를 잘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저 그런 보잘것없는 일상이지만, 그날그날의 기분이나 느낌, 생각, 소소한 일상을 가볍고 편안하게 일기처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특히나 얼룩소라는 곳이 건전한 글쓰기를 지향하는 곳이라고 하여 그 취지에 흠뻑 매료되어 자연스럽게 이끌림 당하였습니다. 호기심은 많은데 늘 뒷심이 부족한 저이기에 롱런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봅니다. 오늘부터 1일입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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