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경상도 사람이라 다 무뚝뚝하다 합니다. 게다가 나이도 꽤 먹어서 손녀 손자가 하나씩 있어요  아들 내외가 먹고 살겠다고 직장생활하니 오후4시 반만 되면 난 사무실 나와서 어린이집 퇴원하는 애들 받으러 가야됩니다 때론 귀엽고 이쁘지만 때론 성가실때도 있지요 이제 일곱살 다섯살 먹은 녀석들...아들, 며느리가 그저 안타깝고 부모로서 해준게 없어서 미안할뿐이지요   며느리 퇴근시간 맞춰서 또 아들네 집까지 태워다 주는게 일과가 되다시피 하니 은근히 몸과 맘이 지칠때가 있네요 젊으신  부부님들 부모 맘 좀 헤아려 주세요자나깨나 자식  잘되기를 ..그저 하루하루 무사히 살아주는 자식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대견하게 생각하는지를 쬐끔이라도 알려나요? 오늘도 손녀손자와 노느라 녹초된 맘으로 생각나는대로  휘갈겨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