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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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환

단편적인 글. 공감할 수 있는 문구.

살면서 느끼는 소소하고 담백한, 오롯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생각. 혹은 누군가와 공유하며 확인받고 싶은, 보편적인 감정. 그러한 생각과 감정이 켜켜이 모여 표현할 '수단'이 된다는 것. 그렇게 나는 매 순간을 잊지않고 더 아름답고 뚜렸하게. '수단'을 글이란 방법의 조합으로 만들고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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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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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으나. 여기는 일기장으로 쓰기엔 애초에 조금 잘못 생각한듯. 그럼 보다 합리적 객관적 전문적 유식한척 나 잘난척 써볼까요ㅋㅋㅋ 글이라는게. 나한테 있어서는 자기위로. 다짐. 확신. 이런건데. 공론장.. 아... 공론장을 만들어보자.  카테고리에 있는 토픽대로 ㅋㅋㅋ
생활/사건사고
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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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는 그냥 ㅂㅅ인듯 ㅋㅋㅋ

X같다고 외쳐봐야 누가 알아주나. 왜. 죽게? ㅋㅋㅋ 뒤질 자신있어? 뭐 가족, 부모님, 주변상황, 환경, 이런거 다 거두절미 하고. 그냥 무섭지? ㅋㅋㅋ. ㅂㅅ새끼. 그냥 무섭잖아. 너는 그냥 그런 새끼야. 너 밖에 모르는 진짜 개 찐따같은. 굳이 홀로 죽음에 '용기' 같은 멋진 표현이 어울리냐? 두 개의 단어는 어울리지 않아. 가령 예상처럼  '스스로 죽을 용기' 같은 ㅈㄴ 식상한 표현 같은 거. 스스로. 자의로. 이런게 붙으면 절대 미스매칭이야. 그냥 죽기 싫으면 살아. 그리고 살려면 똑바로는 아니더라도, 지금 보다 아주 조금 낫게 살려고 노력까진 아니더라도 머리속에는 밖아. 생각이 그래도 육체를 지배한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넌 그나마 인간이고 사람이니까. 그래야 살지. 나락, 바닥, 고통, 끝..... 오케이 받는다. 이것들 명사 인가. 홀로. 아 이건 부사지. 죽음. 동사의 명사형인가 ㅋㅋㅋ 아 됐고 . 다 받고 죽기 싫으니까 살아.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
생활/사건사고
쪼맹이
1일 1일기 실천중.
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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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1일 1일기 실천중.

쪼맹이 님과 글로써 교류하고 싶습니다. 쭉 봤어요. 글.  따뜻한데 냉소가 있고 부정과 쓸쓸함이 있지만 결국은 희망을 말하고 있나요. 인간이 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잘 볼게요. 계속 써 주세요.
생활/사건사고
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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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생각해보면.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나를 항상 도왔고, 특별히 누군가가 내 삶을 방해한 적도 없다. 내 자의로 실수와 방황의 지속된 연속을 통해, 그냥 흐르는대로 살기만 했어도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았을 거란 모진 후회만 남긴게 현재다. 절대적으로 완벽한 나의 탓이다. 변명조차 공허한 메아리다. 향후, 좋을거란 기대나 희망도 사실 딱히 없다. 절대로 몇가지가 고쳐질 수 없을거란 확신 때문에. 왜냐면 난 딱 그정도의 인간이란 걸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됐으니까. 더불어 지금껏 찾아오는 운이니 하는 것들도 다 허무하게 날린 듯 하다. 인생의 절반을 지난 시점에. 과거 어린시절 애새끼처럼 마냥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뭔가 어쩐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저녁 같은 것 도 없을게 당연하다. 개선의 여지도, 의지도 내겐 아무 의미없는 그저 다람쥐 쳇바퀴다. 시간이 갈 수록 지독한 염세와 부정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그 후 남은 절반의 삶 마저 실수와 실패가 ...
생활/사건사고
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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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

문득 오래되어진 빛 바랜 사진을 봤을 때 계속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던 건 역시 그 때가 그립고 아련하기 때문인건가. 돌아가지 못할 걸 당연히 알지만 나는 그 순간도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지고 있었던 그 감정은 아직 기억이 나는데 그런 감정이 향수처럼 각인이되어 마치 어떠한 향기가 나는지는 알겠는데 다시 사용은 할 수 없는 내 삶에 분명 존재했고 살아있는 일부였지만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 추억을 먹는다. 되새긴다. 행복했다. 그립다. 아련한. 가슴시린. 세월. 나이. 빛났던. 푸르른. 정든. 이런 자잘한 단어와 문장들이 조금 이해가 되는 듯.
생활/사건사고
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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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투스페이스

문명의 발전과 과학기술의 진보로, 이제 인류는 45억년 세월의 지구를 벗어나 대 우주시대를 개척하려 하고있다. 달에 인간이 발을 디딘지 50여년이 지난 지금, 스페이스X는 세계 최초로 민간 기술을 이용, 인간을 우주정거장에 착륙시켰고, 상업용 우주선의 상용화를 목표로 오늘도 끝없는 도전을 해 나가는 중이다. 이제 머지않아 달에는 발전기지가 세워질 것이고, 화성에서의 거주도 그저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뜬 구름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한 발 앞서 나갔던 이들은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 일론 머스크가 그저 단순한 몽상가만은 아님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알 것이다. 다른 모든 것들은 접어두고서라도, 적어도 그가 계획했던 것들이 이미 하나씩 실행이 되어왔고, 지금도 되어가고 있으니까. 그는 실패도 하나의 과정이었음을 증명하고도 남았다. 언젠가 로켓의 추진체가 역으로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와, 지상의 과녘과도 같은 착륙지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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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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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일단.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해. 살아있으니까.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으니까. 열심히, 빡세게, 부지런히 살진 못하겠지만. 그냥 감사하며 살께. 살아있다는 것 자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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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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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어렸을때. 내가 소주 두병을 먹을 지 몰랐다. 근데 나이를 먹고 보니 별 것 없더라. 나도 어른들 처럼 그렇게 되던데. 그만큼 이제 우린 알거 모를거 구분할 줄 안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짜증. 피로. 실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 그럼에도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알고. 적어도 그들에게 나는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내가 맡은 역할에 만족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I on my way.
생활/사건사고
권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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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피셜 인텔리젼스

현대과학의 발전과 진보는 이제 너무나 당연한, 마치 항상 함께하는 것 처럼 여겨진다. 당연한 것이고 그래 항상 함께 있지만 한가지 무서운게 있다. 알티피셜 인텔리젼스. 취해서 담배 한 두대 필 생각으로 무심코 너튜브 알고리즘으로 노래를 랜덤 설정했는데 첫곡은 조용필의 '꿈'. 이건 뭐 내가 고른 것이고 좋아하는 노래지만. 그 다음부터 개소름. 조용필(꿈) ㅡ 임재범(이 밤이 지나면) ㅡ 나미(슬픈인연) ㅡ 부활... 엌 ㅆㅂ 다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 새끼 나만의 맞춤 DJ인가? 다시 꿈부터 시작해볼까? 뭔가 막연한 궁금증. 조용필(꿈) ㅡ 자전거탄 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 ㅡ 변진섭 (너무늦었잖아요).. 맞춤 DJ맞습니다!!!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내 것 포함)를 통한 수많은 연산, 계산. 그래 그걸 알고리즘 이라 하나. 그래서 내 사고의 흐름을  이 녀석은 알고 있는 것이다. 기계 혹은 무형의 어떤 것에 내 마음이 읽힌다고?! 문득 스쳐간 두려움이다. 왠지 이길 ...
산업/기술/IT
권재환
권재환

그러니까

아침 술, 낮술이 좋은 이유는. ㅈㄹ 취했는데 태양이 뜬 걸 볼 수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나도 잘보이니까. 왜 이렇게 다들 진지해? 다들 표정들이 너무 힘들어 보이잖아. 나만 취한거지 맞다. 다 정상적인 듯 아무렇지 않은듯 뭐 진짜 정상적이고 아무렇지 않을수도. 나만 빙글빙글인건가 ㅋㅋ 그럼 나는 나의 왜곡을 만들어 세상을 보는건가. 일부러 만드는건가 술이 만드는건가 술이 이렇게 만드는건가 내가 술을 먹어서 이렇게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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