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권재환
권재환 · 단편적인 글. 공감할 수 있는 문구.
2022/04/11
어렸을때. 내가 소주 두병을 먹을 지 몰랐다.
근데 나이를 먹고 보니 별 것 없더라.
나도 어른들 처럼 그렇게 되던데.
그만큼 이제 우린 알거 모를거 구분할 줄 안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짜증. 피로. 실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
그럼에도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할 줄 알고.
적어도 그들에게 나는 무엇을 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내가 맡은 역할에 만족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I on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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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끼는 소소하고 담백한, 오롯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생각. 혹은 누군가와 공유하며 확인받고 싶은, 보편적인 감정. 그러한 생각과 감정이 켜켜이 모여 표현할 '수단'이 된다는 것. 그렇게 나는 매 순간을 잊지않고 더 아름답고 뚜렸하게. '수단'을 글이란 방법의 조합으로 만들고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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