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왜 모든 남자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느냐?” 라고 되려 따져 물을 것이 아니라 실제로 통계가 말해주고 있잖아요. 여성들 중 살아오며 성희롱, 가벼운 성폭력을 당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렵듯 일반적인 여성과 남성이 당한 것을 비교만 해봐도 알기 쉬울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비약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들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하자면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제게 이런 말을 했어요. “남자들 중 많게는  90%가 성매매 할걸? 내 친구들도 전부는 아니지만 해. 여자친구가 있어도. 친구들이랑 만났는데 어떤 친구가 하러 갔다 오겠다고 해서 차 안에서 다른친구랑 기다린 적도 있어.” 이런 말을 다 해주기에 당시 제 남자친구는 절대 아닐거라고 철석 같이 믿었네요. 저는 탐사 프로그램을 즐겨 봐요. 그 중 ‘그것이 알고싶다’도 빠지지 않고 챙겨 보는데요. 한때 ‘데이트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에 관해 몇 번 다룬 적이 있었고 그걸 본 이야기를 남자친구에게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