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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woo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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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73년생 한동훈’은 재기할 수 있을까

4.10 총선에서 한동훈이 실패했던 것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심규진 교수가 냈던 <73년생 한동훈>은 대박을 쳤다고 한다. 그런데 그 책의 주인공인 한동훈은 망해버렸다. 책만 많이 팔리고 당사자는 물러나는 신세가 된 광경이 묘하다.   "윤 대통령이야 우리 당에 들어와 정권교체도 해주고 지방선거도 대승하게 해 주었지만, 도대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원색적 비난이다. 홍 시장는 "전략도 없고 메세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홀로 대권놀이나 한 것"이라며 "그런 전쟁을 이길 수 있다고 본 사람들이 바보인 것"이라고 한동훈에게 날을 세웠다. '한동훈 효과'도 별로 나타나지 못하고 선거가 참패로 끝났으니 국민의힘 안에서는 그런 '한동훈 책임론'도 적지 않게 나올 것이다. 총선 참패의 책임을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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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현

[부울경메가시티] 버리더니 [서울메가시티]를 만든다고요?

수도권 인구 분산과 지방 살리기가 먼저다 정부여당에서 ‘서울메가시티, 메가서울’을 언급하면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전체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국정 운영자들이 맞는지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네요. 강서 보궐 패배와 지지율 추락에 대한 성급한 반작용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토 면적의 11.8%밖에 되지 않는 수도권에 50%가 넘는 인구가 빽빽하게 모여 살고 있습니다.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쏠려 침몰 위기에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이미 사람과 짐으로 꽉 차 있는 구역을 어떻게 나눌지 <방 나누기>에 먼저 몰두하겠다고 합니다. 무엇이 우선순위이고 어떻게 해야 국민을 살릴 수 있는지 고민은 하고 있는 것일까요?   지방의 관점에서 볼 때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든 서울이 김포에 편입되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은 결코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저렇...
지역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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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를 서울시로…'제2의 뉴타운' 바람?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서울 vs. 김포, 인구 밀도 차이

이번 논쟁에 대해 정치적으로 살펴볼 능력은 없고… 도시 공간 구조만 살짝 봤습니다. 두 도시의 인구 밀도를 시각화해봤는데요. 막대 높이가 밀도입니다. 극적인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400m 간격 육각형 격자에 서울은 평균 밀도 8177명, 김포는 703명으로 11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최고 밀도는 서울 2만 3427명, 김포 3088명으로 거의 8배 차이가 나고요. 평면에 색으로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공간 배치로도 상당히 특이하지만, 밀도 차도 큽니다. 맨 위 지도는 전에 얼룩소 기사를 통해 선보였던 아래 지도의 일부분입니다. 도시의 인구 집중이 기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습니다. 도시의 인구집중은 자연스럽게 공간 팽창으로 이어집니다. 마치 모래를 한 곳에 뿌리면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 것처럼요. 수도권에서도 서울 인접한 일부 도시의 밀도가 이 과정에서 팽창했습니다. 부천(육각형 격자 평균 밀도 7936명), 광명(4927명), 의정부(3487명), 시...
한국정치 · 생활/사건사고 ·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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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종
민현종

데이터로 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리뷰 1 - 국민의힘, 절대 혁신 안합니다, 못합니다.

2023년 10월 11일 (수)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52%의 득표율로 39.38%의 득표율을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을 크게 이기면서 강서구청장에 당선되었다. 무려 16.88%라는 더블스코어 차이를 보였다는 점, 기초단체장에 대한 보궐선거만 있던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48.67%라는 높은 투표율로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점, 강서구라는 지역이 수도권 내에서 나름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지역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의미는 더 크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기현 당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들이 총사퇴하는 등의 조취를 취하며 선거 참패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김기현 당 대표가 직접 혁신위원회를 발족히켜 총선을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부터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어떻게 선거참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당의 혁신을 도맡겠냐는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는 김기현의 행보가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선거결과를 면밀히 분석...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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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기
하헌기 인증된 계정

민주당은 어쩌다가 당나라 군대가 되었는가?

지금의 민주당은 당나라 군대다. 당나라 군대의 특징이 뭔가. 병력은 대규모이지만 오합지졸이란 점이다. 169개 의석을 가진 거대정당이지만 전혀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딱 당나라 군대가 아니고 뭐겠는가. 한동훈에게 판판이 깨지는 민주당 얘기를 거슬러 올라가 보자. 2022년 인사청문회. 최대 격전지는 법제사법위원회였다. 민주당은 당시 한동훈 장관 후보자를 벼르고 있었다. 한동훈 장관 후보자 인선에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 개인도 마찬가지이며 정무적으로도 적절한 인사가 아니라는 평이 많았다. 오죽하면 지명 당시 이재오 국민의힘 고문이 '이건 아니다.'라고 비판했겠는가. 뻔한 것이다. 대개 국정운영 세력이 '하고 싶은 일'은 입법 사안이고, 그럼 정부는 국회의 협조를 받아야 하고 싶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국회는 여소야대다. 일이 되게 하려면 국회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즉 야당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는 말과 동의어다. 그러니 야당의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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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김민하 인증된 계정

체포동의안 표결, 망신이냐 개망신이냐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가 예상한 시간에 나오지 않아 일을 허탕쳤다. 저 같은 평론가들은 대부분 민주당 의석수만큼의 반대표 속에 부결을 예상했다. 하지만 개표가 늦어지는 걸 보면서 이거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생각했다. 원래 무기명 투표는 늘 무효표 논란이 있다. 가, 부를 한글 또는 한자로 적어야 하는데 한자를 틀려도 안 되고 글자 외의 다른 표기가 있어서도 안 된다. 점 찍는 것도 안 되고 동그라미 치는 것도 안 된다. 그런데 무효표 2표를 갖고 입씨름을 벌였다는 거는, 그 2표가 뭔가 결과의 의미를 좌우한다는 거다.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놀랍다. 상당한 '반란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의결이다. 출석이 297명이다. 그럼 과반은 149다. 개표 결과 찬성 139, 반대 138, 기권 9, 무효 11이다. 논란의 2표가 어떻게 처리돼도 149에는 미달한다. 이 시점에 이미 부결은 확정이다. 하지만 왜 결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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