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꽤 살다보니 이제 너무 익숙해져서 뭐가 다르고 새로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 시리즈를 그리니까 그릴게 계속 생기네요. 독일이요... 제가 사는곳이지만  나고 자란곳은 아니라 평생 이방인일거에요. 독일어는 아 글쎄 세상에! 모든 물건과 단어에 성별이 3개나 있어요. 문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 틀리고 말하려면 대화가 안 될 지경입니다. 날씨는 일년의 5개월은 그냥 우중충해서 날씨 안타는사람이라도 우울해지기 딱 좋습니다. 음식은 또..식문화는...아 말해도 말해도 부족합니다. 특히 바다가 삼면인 한국에서 자란 사람에게는 참  아쉬울거 많은 나라에요. 이쯤되면 제가 왜 독일에 사는지 궁금하실수도  있을거같아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는 안정망있는 사회.복지국가여서 어느 끄트머리로 떨어지지 않을거같은 안정감이 있고요. 가난해도 인간답게는 살 수 있지 않을까..싶은 그런...  두번째는  직업이요. (Ausbildung학위는 EU안에서만 인정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