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0
글
1
팔로워
1
팔로잉

이경연

가입했습니다

프로필 공유로 응원하기
alookso콘텐츠
[얼터뷰] Z세대의 대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들어오세요(반전 있음)
young
young

답글: [얼터뷰] Z세대의 대선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들어오세요(반전 있음)

세대별로 살아온 모습과 문화가 더욱 다르고 동 시대를 살아온 이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있기에 세대 차이라는 것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해의 차원에서라면 그들을 특징지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언론의 소재 거리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면이 훨씬 많은 것 같아 항상 안타깝다.  내가 십대일 때 젊은 세대에 대한 지칭은 오렌지족, X세대였다. 패션에 민감하고, 반항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세대로 그려졌던 것 같다.  나의 부모님이 젊었던 6,70년대에도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이 있었다는 걸 보면, 지금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어린 시절엔 비슷한 얘기를 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나이 든 윗세대를 욕하며 꼰대 취급했던  젊은이들이 어른이 되고는 요새 애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들을 한심해 한다. 인간이란 이렇게도 자기 중심적이기에 특정 세대를 구분 짓는 것이 서로의 이해보다 세대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 같아 아쉬울 따...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young
young

신의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 2

[단독]국부펀드 KIC-국민연금 대체투자 인력 대거 이탈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1125/110445210/1 지방 살리기를 위한 혁신도시 이주 이후 계속 되고있는 공기업 인력 이탈 문제.. 특히나 자금운용 관련 쪽의 인력 이탈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대체투자 분야는 사기업들도 수요가 부족해 서로 모셔가려고 난리이다 보니 공적 기금 분야는 상대적으로 우수 인력 채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작년에는 모 연금에서 마약 혐의자가 나오기까지 했다.   나 또한 공적 기금에서 관련 업무를 하고 있기에 다른 이들 보다 인력 문제가 얼마나 심한지를 몸으로 체감하고 있고, 똑같은 인력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작년에만 해도 내가 일하고 있는 팀에서만 세 명의 직원이 사기업으로 떠나가며, 몇 번이나 업무 담당자가 바뀌었다. 직원들이 떠나는 이유는 지방 이전이 가장 크고 그 외에 연봉의 문제도 있지만, 공공 ...
젠더/청년/교육
1
장영욱
스웨덴의 지속가능한 방역 소개
young
young

답글: 스웨덴의 지속가능한 방역 소개

저도 스웨덴의 방역 정책에 참으로 놀랐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한다고 생각했던 국가인 스웨덴이이기에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땐 솔직히 미친 짓이다 했는데 지금 백신도 감염에 큰 효과가 없는 것을 보면 결과적으로는 그들이 옳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 실험을 위해 희생당한 취약층들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초기 스웨덴의 방역 정책과 함께 요양원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에 노인으로 인한 높은 복지비용을 줄이려 것은 아닐까 하며 혼자 음모론을 상상하기도 했구요. 어느 국가의 방역 정책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지만 말씀하신대로 비판으로 끝날 건 아닌게 맞습니다.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르고 그 다른 정책에서 우리가 배울 건 배우는 게 필요한거죠. 우리 나라의 빠른 백신 접종률에 저는 또 한번 놀랐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든 남의 눈치가 신경쓰여서든 다른 나라에 비해 타인을 의식하기에 나온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young
young

얼룩커들에게 미뤄봅니다.

# 얼룩커가 된 이후로  '불평등' 이란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있다. 사실 불평등을 없앤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인식의 전환에서 불평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주 아주 이상적인 꿈을 꿔본다. # '불평등'의 의미, 나와 다른 것? 불평등은 나와 똑같지 않음에 의문을 갖는 것이다. 단순히 빈부격차를 넘어 사회마다 다른 모습의 불평등은 개개인의 욕망에서 부터  출발하고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대변된다.  대한민국 사회의 불평등은 인서울대, 대기업, 강남이라는 모두가 원하는 서울의 집값으로 매겨지고 그 곳에 진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불공평을 외친다. # 모두가 같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나의 조부모와 부모 세대는 평범하게 태어나 그나마 잘 살수 있는 길이 인서울대-대기업-강남으로 이어지는 삶이었기에 그들의 자식들에게 모두 같은 길을 걷게 했다. 이제 그 아이가 커서 부모가 된 우리는 조금 달라져도 되지 않을까. 모두가 다 부...
산업/기술/IT
young
young

신의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부제 : Exodus)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하면, 소위 신의 직장이라고 하지만... # 많은 이들이 떠났고, 여전히 떠나고 있다. 정부에 의한 강제 이전 이후 수시로 공지되는 퇴사 소식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갓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직원부터 이십 년이 넘는 고참 선배들도 떠난다. 지방 이전 이후 내 동기들은 현재 반도 남지 않았다. 동기가 모두 나가버린 기수도 있다. # 까레이스키 결혼한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홀로 지내고, 미혼 남녀들은 짝을 만나기 힘들어 홀로 지낸다. 가족과 함께 지방에 정착한 직원들은 팔아버린 서울 집으로 벼락 거지가 되었고, 이제 서울 살이는 넘사벽이 되었다. # 나빠지기만 한다 더욱 잦아진 순환 보직으로 매번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지치고 늘어가는 정부 평가와 요구 사항에 야근은 늘어가는데 월급은 물가상승률 만큼도 오르지 않고 성과주의 운운하며 연봉제로 받은 성과급은 안 받아도 괜찮을 만큼이다. 무엇이 방만인지도 궁금할 만큼 사내 복지...
경제/소비자
3
young
조금만 다르게..
이
이팀장

답글: 조금만 다르게..

맞아요.. 그래서 입장이 되어보기 전엔  함부로 욕할수 없더라구요.. 서로 조금씩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이해못할게 없을 것 같아요..~
노동/인권/사회
young
young

조금만 다르게..

# 어릴 때, TV 드라마 속의 아빠는 집안 일은 마다하고,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잠에 취해 애들은 돌보지 않아 엄마를 속상하게 하는 모습이 많았다. 어린 마음에도 남자들은 왜 저렇게 한심할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내가 직장인이 되고 보니 가장 먼저 이해가 되는 게 바로 아버지였다. 어느 날 주부인 고모가 놀러와 주말마다 쇼파를 벗어나지 않는 고모부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았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고모도 나가서 일 해봐. 나도 주말에 아무 것도 하기 싫어." 라며 고모부 편을 들고 있었다 직장인이 된 후 회식과 야근에 치여 매일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침대에 누워 엄마의 잔소리에 짜증을 내는 내 모습은 영락없는 드라마 속 아버지였다. 이제는 한심했던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 # 또 어릴 때, 세계 여성들의 삶을  취재해 보여주며 당시만 해도 낮았던 국내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있었다. 커리어 우먼이 꿈이...
노동/인권/사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