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세상의 모든 자동차들이 화석연료를 버리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일입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이고, 점점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대체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도 하구요. 전기차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분야는 당분간 성장산업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중국 배터리는 내수시장만으로도 이 정도 점유율을 가뿐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은 자국내에서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지급하는 보조금을 "중국브랜드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중국 내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여 공급하더라도 중국기업의 제품이 아니므로 보조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당연히 중국 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중국기업의 배터리를 장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 보급율이 증가한 나라입니다. 이미 중국 내에서 돌아다니는 자동차의 30%가 전기차입니다. 내수만으로도 세계1위를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반면 기술력에서 중국 기업들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세계 TOP 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3사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는 중국에서는 처참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 전기차배터리 수요의 가장 큰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지르기 시작한 GM 과 포드를 위시한 전통의 미국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혼다와 닛산, 폭스바겐 등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과 조인트 벤처 형태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의 배터리 공급물량을 절대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기차 침투율이 중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북미시장에서의 전기차 공급 확대는 이제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그 물량의 대부분을 국내 배터리 3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단연 가장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LG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