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부고장을 받고나서

쌔미
쌔미 · 소소하게 먹고사는 직장인
2022/12/05
월요일다운 바쁜 일정으로 정신이 없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겨우 문자 확인을 했습니다.   스팸문자들부터 일일이 스팸신고 후 삭제하고 나니, 모르는 번호로부터 온 문자에 故000 온라인부고장 이라고 쓰여 있고 인터넷 링크가 걸려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모르는 이름인데, 혹시 문자피싱인가 싶어 무심결에 바로 삭제를 하려다가, 혹시 몰라 링크에 적힌 주소를 PC로 브라우저를 띄워 쳐보았습니다. 

그곳엔 아는 얼굴의 한 사내가 희미하게 웃는 얼굴을 하고 고인이 된 사람으로 장례일정과 조문장소가 적혀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누구인지 기억이 났습니다. 2년 전 쯤, 같이 사업을 해보자고 만나서 의기투합하려던 지인이었습니다. 몇 차례 만나서 미팅하고 같이 시장조사도 하고 돌아다니며 밥도 몇 차례 같이 먹고 새벽에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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