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중요 일과 중 하나는 , 우리집에 둥지를 튼 새끼고양이 일가의 동정을 살피는 것이다
이제보니 고양이의 털 색깔은 보호색이다
검정 노랑 흰색이 알록알록 섞인 것이나 노랑줄무늬, 회색의 희끗한 줄무늬가 마치 마른 잔디색이나 바위색, 흙색깔, 장작색이랑 거의 흡사하다
그래서 바위축대나 마른나무 덩쿨 속으로 새끼고양이들이 돌아다니면 어디있는지 찾기가 힘든다이 사진에서도 고양이 찾기가 쉽지않다
주변 자연색깔이랑 너무 비슷해서다
이제 새끼고양이들이 나에 대한 경계가 많이 풀렸다
살금살금 가까이 다가가면 어느정도 거리까진 경계를 풀지 않으면서도 도망가지는 않는다
후딱 도망치다가도 다시 돌아보고 멈추기도하고...
빤히 쳐다보다가 찰칵 사진 찍는 소리에 놀라 도망치기도 한다
요 귀여운 녀석들이랑 친해져서 만지기도 하고 같이 놀면 좋은련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어미는 이제 도망도 안가고 보고 있는데도 먹이를 먹고 쳐다보며 뭔가 냐옹하며 말을 하기도 한다
새끼들도 제 어미가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