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초겨울 그네에 앉았네....오랜만이지 ㅎ
40대 중년이 되어버렸어
5살엔 엄마가 등을 밀어줬었지♡
11살엔 동네 친구들과 모여서 다방구를 했었구
다방에 가서 방구 뀌는 게임 ㅎ
오징어 게임도 했었지.구슬치기도 했었고
그때는 돈 없어도 재미있고 행복했었다
18살엔 놀이터 모여서 삼삼오오 모여
담배도 피고 맥주도 마시고 여학생들의 관심을
끌고자 무스,젤 발라 올빽도 하고 하트머리
더블컷으로 맘껏 멋을 냈지만 난 선택받지 못해너무 속상 했었다.
20대는 친구들과 맥주한캔 들고 그네에 앉아
서로의 불안한 미래를 응원해 주웠고
30대는 그녀와 함께할 미래를 그리며
서로 헤어지기 시러서 집앞 놀이터를
몇번을 왔다갔다 했었는지..♡
지금은 40대가 되어서 그네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고 있으니
시간이 참 빨리도 흐른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빨리 흐를 시간이 두렵기도 하고
그네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나를
할머니 한분이 쳐다 보신다.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