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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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다양한 삶에 관심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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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지
지인능욕 뿌리 뽑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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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능욕이 디지털강간일 수밖에 없는 이유

디지털 상에서 일어나는 성착취는 가해자의 강압과 협박에 의한 피해자의 자해, 강간, 성매매, 성추행, 갈취 등 다양한 현실세계의 범죄가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에 피해를 끼치지 못한 상태의 디지털 성범죄라 할지라도 현실 성범죄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으로 조사 및 처벌해야 합니다.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1대 1의 개념을 뛰어넘어 다수의 가해자가 한 명의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에 더 위험한 면도 있다고 봅니다. 피해자의 얼굴을 사진 합성이나 딥페이크를 활용해 동의 없이 새로운 형태의 불법 사진 또는 영상을 만들어 다수가 함께 보고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행동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명예훼손의 범위를 넘어선 심각한 범죄입니다.   상대방의 동의 없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협박해 반항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들고 성적 접촉 및 성관계를 맺는 범죄를 강간이라고 합니다. 지인능욕이라 불리는 범죄를 살펴보면 강간...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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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돌봄과 작업

어쩌면 내가 엄마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10명의 이야기에 숨어있을 고통과 좌절이 표지만 봐도 느껴져 책 구입을 앞두고 꽤 오래 망설였다. 분명히 읽으면 좋은 내용일 텐데 결제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돌봄의 기쁨과 슬픔이 골고루 들어있겠지만 슬픔이 내 안에 남아있는 '육아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부채를 건드려 감정이 폭발할 것 같아 조금은 두려웠다. 슬쩍 살펴본 에디터의 노트가 없었다면 구매를 결정하지 못했을 것 같다.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나 모드 쥘리앵의 '완벽한 아이'를 읽었을 때 들었던 부모로서의 죄책감과는 결이 다르겠지만 다른 종류의 죄책감에 휩싸일 것이 분명할 책을 기어이 구입하고야 말았다.  미카엘 에스코피에의 '완벽한 아이 팔아요'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위로를 받은 경험이 있다. 세상에 완벽한 아이는 없지만 완벽한 부모도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탯줄을 끊을 당시에는 몰랐었다. 돌봄이 직업이라 오히려 보기 어려운 세상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다른 업...
젠더/청년/교육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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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삼쩜영] 인터넷 강의(인강)은 언제부터 들어요?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받는 질문인데요. 올해도 인스타로 질문을 해주신 분이 있어요. 흔히들 '인강'이라는 말로 줄여서 말하는 '인터넷 강의' 정말 언제부터 듣는 것이 좋을까요? 다들 하니까 해야할 것 같은데 뭔지도 잘 모르겠고 언제 시작해야 할지도 몰라서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지만 그래도 여전히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아요. 광고가 너무 많아서 판단이 어렵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강을 즐기는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인강에 관한 이야기를 속속들이 전해볼까 합니다. 매우 주관적이고 제한적인 경험에 근거한 글이니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도대체 네가 뭐길래 인강 질문을 많이 받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어요. 실은 아이들 중 한 명이 인강 하면 생각나는 회사들 중 하나인 유명한 인강 회사 광고모델이었습니다. 아이가 인강을 듣고 싶다고 해서 여러 인강 회사의 무료 체험 이벤트를 신청해서 듣고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골랐는데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듣고 또 열심히 하다 보니 회사에서 연락이...
젠더/청년/교육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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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스
학교 폭력을 뿌리 뽑을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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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라이뷰 안병진
안병진 인증된 계정  외 1명

미래에 올 ‘상냥한 이준석’이 더 위험하다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이준석은 로스 페로인가 도널드 트럼프인가? IT 기업가인 페로는 1992년 미국 대선에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18.9%를 득표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로서는 선구적으로 전자 타운홀 미팅 등의 직접 민주주의를 제기한 바 있는 기술주의적 정치가였다. IT 기업가 출신 안철수는 한국판 로스 페로로 제3 지대 정치운동을 한동안 이끌었다. 과학기술혁명에 대한 열망과 기술주의적 해결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이제 국민의힘이란 전통 보수 진영에 합류했다. 아이브 매거진의 송주환 편집장은 벤처 기업가 출신인 이준석도 한동안 정치문제 해결에 대한 기술주의적 사고에 집착했던 인물로 평가한다. 하지만 이제 이준석은 페로보다는 트럼프와 더 유사해졌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페로가 말년에 거액을 트럼프 캠페인에 기부한 것처럼, 이준석의 트럼피즘으로의 끌림은 예정된 미래였던 걸까?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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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자기 팔은 자기가 흔들어야지 - 초등 편 -

민지홍 님의 슈카월드에서 사교육비 다룬 영상 본 썰 푼다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슈카월드는 잘 모르지만 아이가 메가스터디 수업을 듣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예사로 넘길 수가 없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자기 팔을 남이 흔드는 현실을 한 번 적어보기로 했다.  나는 서울에 거주하고 중학교 1학년 아이와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1인당 평균 사교육비로 235,000원을 쓰고 있는 엄마다  중학생은 인터넷 강의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매달 인터넷 강의 비용으로 9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38만원은 초등학생의 학원비다. 학원비가 이렇게 차이 나는 이유는 과목 때문이다. 중학생은 내신 성적에 관심이 많아서 내신을 위한 전과목용 인강을 저렴하게 듣고 있는 것이고 초등학생은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영어책을 빌려주는 학원인 영어도서 대여점과 개인과외로 영어회화를 듣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한다. 민지홍 님의 글에 나온 것처럼 영어 학원비는 상대적으로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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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집안일은 여성의 몫?

윤석열 당선자가 검증이 끝난 8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8명 중 여성은 딱 1명, 그리고 그 여성은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여성 전문인력이 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 여가부라는 사실이 뭐랄까. 여성 입장에서 굉장한 모멸감을 느낀다. 이번 정권을 포함한 모든 정권에서 여가부 장관을 안방마님처럼 대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불편하다. 여성에 관한 예산은 얼마 되지도 않는 여가부 장관 자리에 여성을 앉혀놓고 여성에 대한 예산을 쓰는 것처럼 보여주고 여성을 위해 뭔가 대단한 정책을 펼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그 발상이 역겹다. 여자의 자리는 집안일로 한정 지어 놓고 애나 낳아 기르라는 시각이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구시대적이고 폭력적인 인사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그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여성이 오를 수 없고 여성보다는 가족 정책에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남성이 맡은 적 없는 현실이...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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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순서 부유해본 적 없는 사람 가난해본 적 없는 사람 부유해본 적 없는 사람 사람마다 부유함의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 기준에서 나는 부유해본 적이 없다. 저축금은 쪼개서 투자를 하고 현금 여유분을 잘 보관하기 위해 이율이 좋은 적립 방법을 찾아다녔다. 물가는 계속 올랐고 월급 오르는 속도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했다. 함께 중산층으로 살던 사람들 중에는 고소득 중산층으로 옮겨간 사람보다 저소득 중산층으로 간 사람들이 더 많았다. 생존한 사람들은 '그러게 재테크에 신경을 썼어야지, 쯧쯧쯧.' 하며 혀를 찬다.  우리는 한국의 평균 소득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미국의 중산층 소득 중앙값을 기준으로 이야기했고 달러로 연봉을 받는 것도 아니니 뉴욕의 upper income 정도는 되어야 한국에서 마음 편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며 지출에 주의했다. 명품백과 과시하듯 외제차가 범람하던 시절에도 연봉 30억을 받는 집과 비교하며 지출을 아꼈다. 취향껏 소품을 구입했지만...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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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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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세계관, 이른바 LPU(Lee's Political Universe)에 대하여

요 근래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언행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이것은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고 느끼는데요, 오늘 이 글에서 저는 그러한 세계관을 LPU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Lee's Political Universe. 마치 마블의 세계관을 MCU라고 하는 것처럼요. 제가 파악한 LPU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타협과 협상이 배제된 정치 - '마삼중(마이너스 삼선 중진)'이라는 표현이 나타내는 것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타투업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바와 같이 법안 발의를 위해서는 머릿수를 최소한 10명은 채워야 하는데요, 정의당 의원 6명으로는 부족하니까 민주당 의원 두 명과 국민의힘 두 명까지 채워서 발의에 필요한 10명을 채운 바 있죠. 당시 류 의원이 홍준표 의원을 찾아가 '눈썹 문신 하셨잖아요'라고 하니 홍 의원이 흔쾌히 웃으면서 법안을 살펴보고 공감을 해줬다는 얘기는 유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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