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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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인증된 계정

읽고 쓰는 사람. 한강조합 공동대표

강의 생태를 가꾸고 강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에서 일합니다. 읽고 쓰는 삶을 살며, 2011년부터 북클럽 문학의숲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력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https://www.facebook.com/eunmi.jo.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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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한강편지45] 강을 디자인하다
노
노영식

천 년 농다리의 어원

(1)진천 미호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천년 농다리를 건너면 미르숲이 펼쳐집니다. https://alook.so/posts/mbtBRXm 농다리의 역사가 천 년이면 고려 시대에 이미 있었다. '농다리'의 '농' 어원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2) 평안도 용암포가 나오는 가요가 있다.  신의주 용암포가 일제 강점기 때 나온 노래 가사에는 농암포라고 나온다.농암포 자후창 떠나가는 저 물길.(평북)≪≪유도순, 국경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lbzGFWU_1co 번역: 용암포 자후창 떠나가는 저 물길.(<우리말샘>, 농암포.)(<우리말샘>에 올린 사람이 나다.) (3) 조선시대 문인 김창협金昌協의 호가 농암農巖이다. 농암 연구로 학위를 한 현재 경상대 인문대학 한문학과 김세호 조교수는 학위 심사 때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종묵 교수(서울대)가 농암農巖이 어디에 있는 바위인가 물었으나 김세호 당시 박사과정생은 대답을 못했...
기후/환경 · 지역사회
조은미
[한강편지33] 나무의 어두움에 대하여
초록창
초록창

어둡다는 것은 그만큼 밝아진다는 것

좋은 구절 서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무의 어두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라 글을 읽고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동물들과 사람들 역시 항상 밖에서 돌아다니다가도 힘들거나 잠시 쉴 때는 그늘에서 안정을 찾기도 하고 그 이후에 다시 힘을 얻어 산책도 하거나 다른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광경을 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생각과 다른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두움 속에서 쉼을 얻는구나 그러면 우리도 더 어두워져도 괜찮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구절을 읽고 많이 힘들어서 휴식을 얻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두움에 대해 평소 부정적인 생각이 있지만 다들 어두움 속에서 쉼을 얻는 것을 통해 어두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가오는 어두움에 대해 안정을 찾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실 많은 동물들과 사람들은 어두움이 필수적입니다. 자전하는 지구에서 생활하며 낮과 밤의 반복을 경험하고 ...
기후/환경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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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한강편지 30] 너의 섬을 지켜줄게
노
노영식

한국재갈매기와 수크령

중랑천에 한국재갈매기도 군자교 쪽에서 창동교로 자주 날아다니는데 안 보일 때도 많더군요. 한강 지류 중랑천에 갈매기가 나타났다. 갈매기 종류는 한국재갈매기다. 재갈매기와 구별은 노란 부리에 붉은 점과 작은 검은 점이 함께 있는 것이 한국재갈매기이고 노란 부리에 붉은 점만 있는 것은  재갈매기다. 모래섬에 쇠백로와 왜가리가 있었다. 한국재갈매기가 모래섬에 내려 앉자 왜가리가 텃세를 부리며 쫓아냈다. 수크령은 영(이엉) 용도에 쓰여 수크령에 어원이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수크령은 드세고 암크령은 작은 빗자루를 만들 만큼 부드러워 암수 어휘로 종의 암수가 아닌 용도의 차이를 표시했습니다.한강 지류 중랑천을 따라 난 산책로를 걷다가 만난 풀이다. 풀 이름은 수크령이다. 수크령 < 숳 + 그령.  단어 결합으로 보고 있다. 같은 종은 아니지만 '암크령' 풀이 있다. 암크령은 작은 빗자루를 만드는 풀 '그령'과 비슷한 말이다.
기후/환경 · 지역사회
조은미
[한강편지17] 제비의 고향
김주열/Jeff
김주열/Jeff

좋은 일 하시는 분에게 제비의 추억에 감사드립니다.

제비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어린시절, 봄에 시작되고 어제부터 인가 검은 턱시도를 입은 새들이 젓은 진흙과 마른 풀잎으로 처마에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비고오면 빨렛줄이나 할머니가 싸앗걸이로 쓰시시는 줄에 매달려 비를 피하는 모습을 멍하니 처다본 기억이 납니다. 사람과 친한 제비의 집짓기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혹시나 떨어 질까봐 받침을 만들어 주는 집도 있고 , 집이 완성되는 부부제비가 번갈아 알을 품는 모습이 참 정겨웠죠. 어느날 울움소리와 함께 입을 벌리는 새기 제비들이 엄마와 아빠 제비들의 먹이를 기다리죠. 파리, 메뚜기등 곤충을 한입 물고온 어미를 보면 서로 먹여달라는 쌔끼들의 아우성 소리가 아직도 눈에 아른 거립니다. 동화에서 나오는 박시를 물고 와서 흥부에게 부자를 만들어 주는 .. 나에게도 우리 집에도 많은 복과 행운을 바라는 마음도 없진 안았죠. 도시 개발로 사라는진 제비들의 공간이 이제는 어디에서 찿을 수 있을까요?  정겨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기후/환경 ·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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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한강편지5] 맨발로 걷는 사람들
진영
진영

걷고 싶습니다

예전에 문경새재에 갔더니 맨발로 걷도록 길을 만들어 놨더군요.  마사토를 곱게 깔아서 발이 아프지도 않았고 생각보다 아주 상쾌하고 촉감이 좋고 덩달아 기분도 좋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한 바퀴 돌고 돌아 오면 발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마련되어 있어 아주 새롭고 신선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한 번은 집 마당에서 맨발로 걸어 볼까 시도 했다가 길에 자갈을 갈아 놓아 아파서 포기 했던 적이 있어요. 여건이 된다면 다시 한 번 그런 길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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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한강편지5] 맨발로 걷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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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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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레이디’와 ‘야쿠르트 아줌마’ - '아줌마'라는 호칭의 문제

2. ‘야쿠르트 레이디’와 ‘야쿠르트 아줌마’ - '아줌마'라는 호칭의 문제    ‘야쿠르트 아줌마’는 아주 오랫동안 논란이 됐던 명명법이자, 일상적으로 굳어져 쉽게 바뀌지 않고 있는 호칭이기도 하다. 한국야쿠르트는 2019년 야쿠르트 배달원을 부르는 공식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로 변경했고. 2021년에는 사명을 'HY'로 바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시 매니저'라고 부르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여전히 우리는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야쿠르트 아줌마’에 대해 설명하려면 ‘야쿠르트’와 ‘요구르트’의 차이를 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요구르트(Yogurt)’는 양이나 소 등 동물의 젖을 발효시켜서 만든 반유동성 음식을 가리키는 일반명사이다. 야쿠르트(Yakult, 일본어: ヤクルト, Yakuruto)는 일본에서 발명한 유산균 발효유이다.  발효된 우유와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루스 카세이의 시로타 변종(Lactobacillus ca...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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