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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이란 무엇인가? ① 선박 종류, 물동량 위주 중심으로

안녕하세요, 지난 번 글에 이어 이번에는 벌크선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챕터를 나눠서 연재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챕터는 벌크선박 종류와 운송 화물 그리고 물동량을 중심으로 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1.     벌크선박의 종류 벌크선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재화중량톤수(배에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최대 중량, DWT) 기준 10만 DWT 이상을 케이프, 6만~10만 DWT를 파나막스, 4만~6만 DWT를 수프라막스, 4만 이하를 핸디 사이즈로 불립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22만 DWT급 이상을 발레막스(Valemax, VLOC), 10만 DWT 급을 미니 케이프(Mini Cape), 8~9만톤을 캄사르막스(Kamsarmax), 6~7만톤급은 울트라막스(Ultramax)로 세부 분류도 가능합니다. 다만, 통상적으로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4가지 선형을 중심으로 보면 됩니다.  핸디와 수프라막스 선박에는 자체 화물을 적재/하역이 가능하도록 크...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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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산업 개요 – 선박 분류, 크기, 주기성 중심으로

안녕하세요,  해운업 전반의 관해 기본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각 선종별 특징을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회사에 입사하고 2~3년차 정도되었을 때, 친구들이 저에게 해운에 관해 여러가지 질문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1)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은 다 같은 배가 아니냐??-다르다. 2)벌크선이랑 컨테이너선이 다르냐??-다르다 3) 벌크선 시황이 안 좋으면 컨테이너선도 안 좋냐?-애매하지만 같이 안 좋기도 하다. 4)그러면 추세가 같이 움직이냐??-음… 5)그럼..뭐가 다르냐??-음… 등등의 질문을 받았던 경험이 납니다. 당시 저 역시도 업에 대한 경험이 미천했던 때라 이래저래 답변은 하였으나, 친구들의 얼굴에 가시지 않던 그 표정이 떠오릅니다. 이번 기회에 부족하지만 머릿속에 산재되어 있는 업에 관한 정보/지식들을 정리하여 쉽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선박의 분류부터 소개하겠습니다. 1.     선박의 분류 선박은 크게 화물선/여객선/군함으로 분류되며, 일반적...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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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상운임 폭등 요인?? – 항만 체선

팬데믹 기간,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가장 크고도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친 사건이 바로 항만 체선이다.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인력 제한으로 항만 운영이 떨어짐과 동시에 타이트한 선복 그리고 물동량이 합쳐지며 운임을 끌어올린 것이다.  현재도 미 서부 항만과 노조간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고 있으며, 미 철도 파업, 유럽 항만/ 영국 우체국 파업 등 공급망 불안정에 미치는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1.     미 서안 항만 파업 우려로 인한 물동량 전이 효과  먼저 미 서부 항만의 노조 파업 History를 살펴보자.  2002년 10일 간의 파업이 발생하였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태프트-하틀리법(Taft-Hartley Act)을 발동해 항만을 정상화시켰다. 하지만, 항만 강제 정상화 이후에도 공급망 복구에 무려 6개월이 걸렸다.  2014년 7월, ILWU(서부해안항만노조)와 PMA(태평양해사협회)가 당시 고용 재계약을 놓고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파업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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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Sailing과 중국 춘절 기간 컨테이너 운임 간의 관계

1. Blank Sailing이란? Blank Sailing은 해운 선사에 의해 취소된 항해를 뜻하며, 특정 항구만의 Skip은 물론, 전체 항로에 대한 취소까지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이러한 임시 결항(Blank Sailing)은 수요<공급 상황에서, 해운 선사는 컨테이너 선복량과 물동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결항을 선택한다. 또한, 선사가 서비스 항로 변경시에도 선복의 재투입까지 임시 결항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의 운임 약세 시황하에서 Blank Sailing의 현황을 파악하고 춘절 기간의 영향도를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본 임시 결항 분석은 주요 동서 항로(Asia-Europe/US) 기준으로 한다. 2. 주요 4개 항로에 대한 최신 Blank sailing 추이 21년 1월까지는 4개 항로 모두 0~2회 정도로 Blank Sailing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해상 운임이 매우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Blank Sailing할 필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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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테이너 운임(SCFI) 반등 시점은 언제일까?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운임 지표인 SCFI 종합지수는 1,1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월 23일 기준, 1,107.09로 27주 연속 하락하며 아직 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최근 2년간 SCFI의 변동폭이 어느정도 컸으며, 그리고 2009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는 박스권에서 운임이 지지부진하게 움직였음을 알 수 있다.  SCFI 집계 이래, 현재까지 해상운임의 평균은 1,386이나, 최근 급등했던 20년 상반기부터의 구간을 제외하면 평균 962로 집계된다. 즉, 현재의 1,100구간은 이전 박스권 장세의 평균 운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해운 관계자들의 관심사는 이제 얼마나 운임이 더 하락할 것이냐가 아닌 언제쯤 반등이 일어날지로 이동하였고, 이에 곧 다가오는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운임이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보았다. 아래 그래프는 2019년도 춘절 전후의 SCFI 종합지수 움직임을 나타낸 그래프이다. 빨간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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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주요 선종별/연도별 시황 점검

해운 시장의 다양한 선종들 중에서도 컨테이너선, 드라이벌크선, 유조선, LNG선을 대상으로 연도별 수요와 공급 증감율을 살펴보고자 한다. 해운 시황에 미치는 요인들은 매우 다양하기에 단순히 수요와 공급만으로 향후 시황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수요와 공급의 증감율 범위 내 합리적인 선에서 움직이기에 전반적인 큰 추세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해운주에 투자함에 있어 거시적인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1.     컨테이너선 시황 점검 컨테이너선 수요/공급 증감율을 살펴보면, 2022년과 2023년도, 그리고 2024년도까지 공급 증감율이 수요 증감율을 상회하면서 운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주요 지수인 SCFI는 최근 26주 연속 하락하여 1,123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가 운임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힌다. 다만, Covid-19이전의 SCFI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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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의 정시성과 운임의 관계

Schedule Reliability(정시성)는 정시에 출발/도착하느냐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특히, 해운 산업에서는 정기선 항로에 주요 쓰이는 지표인데, 컨테이너 선박이 정해진 출발, 도착 시간을 잘 지키지 못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컨테이너 선사의 서비스로 직결되는 요소 중 하나이죠. 또한, 컨테이너선 같은 경우 선박의 속도를 높이게 되면 연료는 곱하기로 든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10노트에서 20노트로 올리면 선박의 속도는 빨라지지만 비용은 두 배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정해진 속도로 정해진 시간에 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Global Schedule Reliability 글로벌 컨테이너 선박 운항 정시성을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 9월(45.5%)로 8월 대비 소폭 하락하였지만, 2021년도 보다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현재 수준은 2020년 12월(44.5%)이며, covid-19 발생 전인 2019년도 평균(78.0%)보다는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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