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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밀

하루의 생각과 일상을 기록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스레드, X, 인스타그램에 제 하루의 생각과 일상을 기록합니다 : ) https://blog.naver.com/verano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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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싫어하기 시작하면 답도 없는 이유

충격 실화 내 얘기 💥 회사가 싫다. 아침에 잠도 더 못 자고 피곤하네 회사에서 커피를 두세 잔 마시게 됨 밤에 잠 못 잠 다음날 더 피곤해짐 영양소가 부족해서 피곤한가? 간식 막 먹어댐 살찜 살쪄서 운동도 더 힘들어지고 쉬운 쾌락을 찾게 됨 야식, 술, 과식이 잦아짐 담날 정신 못 차리고 일 대충 함 혼남 에이씨 짜증 나네 술 마심 또 피곤 피곤하니까 당 땡기잖아 초콜릿 먹자🍫 반복.. 노답 그 왜... 사람이 싫어지면 숨 쉬는 것도, 밥 먹는 것도 꼴 보기 싫다는 말이 있다. 내가 회사를 대하는 태도가 위와 같았다. (지금도 가끔 그러긴 함) 근데 잘 알듯이... 나아지는 게 없다. 뭐든지 하면 그냥 느는 것과 같이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도 하면 할수록 더 늘어난다... 😅😅 내가 처한 상황을 싫어할수록 그 모습을 있게 한 내 선택을, 나를 미워할 수도 있다. 싫으면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도 방법이다. 아니면 피할 수 없으면 없으면 어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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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만큼 남이 좋아하는 것도 존중해 줘야 해🤨

지금도 어리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더 어릴 때는 고집이 셌던 것 같다. (지금도 개똥꼬집임) 가족이나 친구와 의견이 다르면 내 의견이 맞다고 우기기 바빴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근거가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겠고 암튼 내 생각이 맞아!! 이렇게 고집을 부리곤 했다. 그렇게 상대방이 수긍을 하면 모종의 우월감을 느끼곤 했다. 뭔.. 안하무인이 따로 없다. 하하 책을 읽거나 여러 SNS에 올라오는 짤 들을 보면서 배우는 게 은근 많다. 이것들을 읽기 전까지는 내가 잘 못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겠지. 서른 넘어서도 "아 몰라 아무튼 내가 맞다니까! 나는 그거 싫다니까!! 네가 하는 생각은 틀린 거라니까!!!!!" 했을 것이다. 진짜 때려주고 싶네... 꿀밤 마려운 과거의 나년 정신 차려... 지금도 가끔 그런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러면 바로 알아차리고 반성한다. 그나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앞으로는 더... 😅 내 생각과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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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자

이게 아니고 어제 바쁘게 막 걸어 다니다가 거울을 봤는데 순간 멈칫했다. 어딘가 낯선 느낌의 내 모습🥲 그러고 보니 최근 주말에 놀 때도 셀카를 언제 찍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거나 화장 잘 먹었거나 기분 좀 만 좋으면 냅다 카메라를 치켜들곤 했는데 나와 마주하기를 그만둔 것일까? 아니면 내면의 나는 자주 만나는데 외적인 나를 잘 신경 못 쓰고 있나 보다. 사는데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바뀐 걸 수도😅 근데 이 말처럼 내 모습이 겉으로 보이는 것 들도 많다. 특히 1번 같은 경우는 우리도 많이 들어봤을 법 한 "좋은 일 있나 봐~ 얼굴 좋네~" 혹은 "무슨 일 있어??얼굴이 안 좋네🥲" 처럼 우리가 생각하고 걱정하고 행동하는 게 다 얼굴에 드러난다. 2번도 그렇다. 매일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티가 난다. 먹는 것도 신경 쓰고 몸도 관리하는 게 우리는 얼마나 대단하고 또 번거로운지 알고 있다. 8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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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웠지만 이제는 그저 그런 기억이 된 것

7년 전쯤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나가게 되었다. 객실에 준비된 이 볼펜들을 유용하게 잘 썼던 기억이 있다.이후에 해외 출장을 나갈 때마다, 다른 호텔에 묵을 때마다 기념으로 한 개씩 챙겨왔다. (객실 어메니티는 가져가도 됩니다🙃) 회사에서 이렇게 호텔 브랜드 네임이 적혀있는 펜을 쓰는 선배가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나도 이제 좀 멋있어 보이려나?" 싶었다. 생각보다 해외 출장은 잦았고 그래서 꽤 많이 모이게 되었다. 나는 내가 자랑스러웠다. "봐봐, 나 해출 다니는 사람이야~, 이번 달엔 미국 갔다 왔고 다다음 달엔 중국 가야 돼서 비자 받으러 가 ㅎㅎ 우리 옆 팀은 인도랑 남미도 가더라~" 그냥 회사에서 일하러 나가래서 가는 거면서 자랑은 또 ㅎ.. ㅋㅋ 나는 매일 매는 출퇴근 가방과 여행용 슬링백에 꼭 펜을 넣고 다닌다.(언젠가 필요한 일이 꼭 생기기 때문) 그 가방에 있는 펜은 항상 호텔의 펜들이다. 내 뿌듯함을 대변한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랬다.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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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을 나서는 순간 나를 잃는다.

주말 혹은 연차를 내서 집 밖으로 한 번도 안 나갈 때가 있다. 나는 집에서 가장 편한 옷을 입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잔다. 화장도 안 하고 머리도 대충 묶고 가장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아 이거지이~ 이게 사람 사는 거지~~"  그런데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그런 내 믿음은 무너진다. 쉬지만 말고 나가서 돈 벌어야지? 편한 모습이 밖에서도 어울리는 건 아니지? 당연히 ㅇㅇ하는게 맞는 거지? 라는 말을 들으며 내가 생각했던 내 모습을 잃는다. 음.. 당연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렇게 밖으로 나갈 때마다 내 본 모습을 잃는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하는 방식도 달리해야 할 것 같고 내가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의심을 하게 된다. 남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내 생각을 잃는다. 그렇다고 평생 나 혼자만의 공간에 혼자 있을 수만도 없을 터... 적당한... 타협이 필요해 보이는 요즘 복잡한 나의 머릿속🤯 어찌 보면 이런 생각을 하는 여유가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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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돈만 지리게 쓴 일상과 그레고르 잠자

지난주 목요일부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 like.... 중국에서 독감 걸려서 왔을 때.. (고열, 오한, 어지럼증) 그리고 예전에 이미 편도를 제거했지만 편도가 부어서 아픈 목감기 느낌.. 에 축농증과 파워 몸살이 다 같이 온 느낌 어쩐지 운동할 때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 했다.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토요일에 병원을 가서 약을 먹었다. 일요일, 차도가 보이지 않고 저녁을 다 토했다. 월요일의 몸 컨디션이 무서워서 병가를 냈다 엉엉... 그리고 월요일 아침 눈뜨자마자 병원을 갔다. 이래 저래서 영양분 흡수가 안돼서 피곤하고 면역이 떨어져 있는데 이럴 때 감기가 걸리면 너무 위험한데 또 몸은 영양소가 부족하니 이렇고 저렇고... 약 처방과 직빵으로 영양분이 흡수될 수 있게 링거에 이것저것 추가해서 맞았다. 병원비 짱 많이 나옴ㅎ 토요일에도 병원 갔었지... 입맛 없지만 아프다고 이것저것 사 먹었지... 유급휴가 이긴 하지만 회사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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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안전을 포기하다 - 퇴사 준비

월급에 대한 많은 견해가 있다. 월급은 마약이다(매월 안정된 수입에 중독되어 벗어나지 못함)(근데 이거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인으로, 월급쟁이로 사는데 월급에 중독되어 더 큰일을 못한다는 비꼬는 느낌이라 듣기 싫었음) 월급이 이자라고 생각해 보면 내 업무의 가치를 알 수 있다.(대충 내가 하는 일을 하는 기간 동안 계산하면 몇십억의 가치라나 뭐라나 잘 기억 안남) 내 능력의 시간당 가치를 알 수 있다.(얼마 안 되는 내 연봉 눈감아..) 매월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먹고산다. 근데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도 없고 무슨 업무인지도 모르겠다. 점심시간 포함해서 9시간, 출퇴근 3시간을 합치면 하루의 반을 9년이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번아웃이 왔다. 성취감이라고는 1도 못 느끼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매일 더 무기력해지고 모르는 업무가 많아졌다. 바쁠 때도, 바쁘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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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vs 전자책

으른다되서 독서에 관심이 생긴 나는 종이책을 선호한다.으른다되서 독서에 관심이 생긴 나는 종이책을 선호한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보면 괜히 뿌듯😅 몇 년 전 이북 리더기가 한창 유행일 때 나는 이해하지 못했었다. 충전해야 되고 결제도 해야 되고 책장 넘기는 맛이 없는데 왜..? 그렇게 종이책을 고집하다가 최근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게 되었다. 알뜰폰 가입 덕분😀ㅋㅋ 근데 이것도 몇 달을 등한시하다가 최근   "자투리 시간도 독서로 채워보자" 하는 생각으로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는데, 😲🫢 완전 신세계회사에서 화장실 갈 때도엘배 기다리면서도식당 가면서도 한두 페이지라도 읽을 수 있어서 넘 좋았다.  (회사에서 항상 혼자인 거 들킴ㅎ)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좋은 부분에 하이라이터나 메모를 저장할 수 있는 점도 참 좋다😭종이책에 직접 볼펜으로 적는 걸 좋아하지만  그 기억을 찾을 땐 전자책이 최고다.봐봐 나는 열정이 있는 삶을 원한다.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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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루 8시간씩일을 해요? - 가짜 노동에 대하여

AI가 많은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요즘,50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가 도입되면 나머지 50명의 노동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왜 우리는 4시간만 일하겠다고 말하지 못했는가 어떻게 해서 하루 8시간이라는 근로시간이 정해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다. 대체 온종일 뭘 하는가  정말 바쁠 때도 있지만 실제로 우리는 기간에 상관없이 업무를 끝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기간 안에 안 끝내면 난리 날 테니 미친 듯이 일할 때도 있죠 ^^;) 실제로 내가 하는 일이 뭔지, 의미도 없고 공허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고 내가 없어도 잘 만 돌아간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출근을 하고 꾸역꾸역 8시간 이상을 매일 채우는 것. 이제는 놀아야 할 때 물론 일하지 않는 사회와 그 소득 분배가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다.김상욱 박사님은 특정 직업에 대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무의미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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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보다 다른 사람이 행복하길 바랄 수 있을까?

https://youtu.be/d3KqKZIrI-s?si=37BUir3gHzOOWDWK '인생 안 망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나의 관심을 끈 이 영상은 정말 몇 번을 봤는지도 모르겠다. 소유와 지위, 돈,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형 사람들은 타인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위하고 생각하는 사랑형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지극히 안전형 사람이다. 돈 공부를 열심히 해 자산을 불려서 일을 안 하는 삶을 살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다.  돈 공부를 시작했다. 잠을 줄이고 가족과의 시간도 줄였다. 가끔 약속이 잡히거나 평소와 같이 저 "돈 공부"에 차질이 생기면 나는 짜증을 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바뀐 게 없을 때 나는 느꼈다. 내 욕심으로 가족과 나 자신과도 멀어지고 있었구나.. 돌이켜보면 그 시간들은 우울하고 재미가 없었다. 부모님은 당신들이 부족해서 내가 매일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한다며 슬퍼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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