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웠지만 이제는 그저 그런 기억이 된 것

미리밀 · 하루의 생각과 일상을 기록합니다.
2024/05/30
7년 전쯤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나가게 되었다.

객실에 준비된 이 볼펜들을 유용하게 잘 썼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 해외 출장을 나갈 때마다, 다른 호텔에 묵을 때마다 기념으로 한 개씩 챙겨왔다.
(객실 어메니티는 가져가도 됩니다🙃)

회사에서 이렇게 호텔 브랜드 네임이 적혀있는 펜을 쓰는 선배가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나도 이제 좀 멋있어 보이려나?" 싶었다.

생각보다 해외 출장은 잦았고 그래서 꽤 많이 모이게 되었다.

나는 내가 자랑스러웠다.

"봐봐, 나 해출 다니는 사람이야~, 이번 달엔 미국 갔다 왔고 다다음 달엔 중국 가야 돼서 비자 받으러 가 ㅎㅎ
우리 옆 팀은 인도랑 남미도 가더라~"

그냥 회사에서 일하러 나가래서 가는 거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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