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2024)

기야호
기야호 · 고양이(5살)
2024/05/07
기획 : 뚝심이라 해야할지, 보통 이런 장르는 향이 나기 마련이고 이에 취해서 대중성을 잃거나 몰지각하기 일쑤이다. 이전에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에서 나온 백만 단위의 수치에 확신이 섰던걸까. 자신감 있는 도전보단 확실한 설계가 있었다.

각본 : 오컬트의 정석과도 같다. 좋은 의미의 유치찬란함은 덤이다. 관이 연달아 나오는 상황의 개연성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연출 : 부족함은 보이나 과하지도 않았다. 아쉬운 부분도 사실 그리 아쉽지만도 않다. 적절한 지점에서의 포즈(Pause)가 일품이다.

촬영 : 흠 잡을게 없다.

편집 : 부재를 넣은 게 신의 한수였지 않나.

VFX : 아쉬움이 철철 흘러넘친다. 한계를 받아들였거나 아님 이정도로도 괜찮다며 안주했거나. 미흡해보여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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