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 2 (2024)

기야호
기야호 · 고양이(5살)
2024/05/05
기획 : 빨랐다. 듄(2021)의 상업적 성공에 따라 각본도 없이 그냥 바로 투자를 결정했다. 당연한 판단이면서도 성급하다. 이게 항상 문제다.

각본 : 전작에 비하면 퇴화됐다. 전작은 정제될 시간이 많았고, 찍기 전까지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이번에는 쓰면서 찍고 고민했다. 큰 틀만 잡고 그때 그때 쓰고 고민하다보니 정제될 시간이 부족했다. 이전보다 밀도가 올라간 느낌이 드는 것은 그 때문이다.

연출 : 전작은 장엄하고 매력적인 세계를 시각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번엔 내러티브에 조금 더 맞춰졌는데, 이게 재미가 없다. 힘빠진다고 해야하나. 마지막은 허무하기 까지하다. 이게 최선이었나. 계속 생각해보았는데, 더 잘 할 수 있었다.

촬영 :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결과물.

편집 : 무난했다.

VFX : 최선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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