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떨쳐내지 못한 것들..
2024/12/13
어제 자다가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는 제가 초등학생 때 기르던 꽃님이가 나왔습니다. 꽃님이는 강아지 이름이에요. 얼마나 귀엽고 이쁘던지, 정이 무척 많이 가던 아이였습니다.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자다가 일어나보니, 오빠가 그러더군요. 강아지가 있다고. 그래서 언능 부모님 방으로 성큼 걸어갔습니다. 엄마가 엎드려서 강아지를 두팔로 감싸고 있더라고요. 새끼 강아지라,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만지지도 못하고 그냥 바라만 봤습니다. 그렇게 이쁘던 아이였는데.. 몇년이 흘렀을까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이뻐했다는 이유로 아빠는 저희에게 이사갈 때 잠깐 맡겨둔다는 핑계로 그 이쁘던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줬습니다. 아빠는 너네가 허락해서 준거라고 하지만, 전 잠시 맡겨둔다고 해서 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