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머니에 들어갈 작은 수첩을 샀고 그 안에 제가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하여 적었습니다. 많지 않게 적당하게 최소 6개 정도로 해서 아침에 이불개기, 운동 (실내 싸이클 30분 타기) 등등 아주 소소한 것들을 적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 가장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바로 "정리" 입니다. 제가 방 정리를 정말 못하는 사람이였는데  2주 째 되는 지금은 매일 같이 아침에 또 퇴근 후에 자기전에 정리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정리 못하시는 분들 방 안에 다 먹은 과자봉지 한 개만 치워도 티가 납니다. 정말 작은 것이지만 이렇게 한개 한개 마치 게임에 퀘스트를 깨듯이 하니까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2주째 되니까 방정리에서 방청소, 책상 정리, 서랍정리로 연결되고 아침에 이불개기가 10초 안에 할 수 있는 일이라 아침에 이불개기 + 목, 허리 (아픈 부분) 스트레칭도 함께 하고 있어요. 점점 조금씩 조금씩 덧붙여 가면서 뭔가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