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아니고 공공기관 직원입니다.
반도체 방열 소재 기술 탐구
한동훈의 도서관 책읽기는 유죄인가
카를 하우스호퍼의 지정학과 "레벤스라움(Lebensraum)"
응급실의 기계여자 #3333
(책)(달리기) 냄비뚜껑 사용법_『나의 누수 일지』
'트럭 시위', 이제는 시위도 외주를?
<글 써서 먹고 살기> 7. 글쓰기에도 순서가 있다
애프터썬 ㅣ 기록과 기억 사이
팔일장이 부처님 오신 날을 뜻한다고?
[유서가 쓰고 싶을 때 나는 라면물을 올린다6]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라는 형벌을 받았다
[유서가 쓰고 싶을 때 나는 라면물을 올린다6]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라는 형벌을 받았다
세상의 모든 일이란 게 종국에 하잘것없지. 자신의 열정과 욕망에 귀 기울이지 않고, 돈이나 명예 혹은 다른 무엇인가를 거머쥐려고 애쓰는 타의의 삶을 사는 건 언제나 바보나 하는 짓이지.
Alles in der Welt läuft doch auf eine Lumperei hinaus, und ein Mensch, der um anderer willen, ohne daß es seine eigene Leidenschaft, sein eigenes Bedürfnis ist, sich um Geld oder Ehre oder sonst was abarbeitet, ist immer ein Tor.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베르테르는 친구를 통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살기를 바란다는 어머니의 바람을 전해 듣는다. 원문은 ‘Aktivität’로 이 단어 자체는 적극성으로 번역할 수 있지만 문맥으로는 (어머니가 베르테르에게 바라기를) 베르테르가 무엇...
<범죄도시>에서 작품성 찾지 말자
재무부의 분기별 자금 조달 계획 1/3
“카페? 그거 안 돼!“ 당신의 미래는 안녕하십니까?
K리그 인천 팬 물병 투척 사건. 우리 더 아름다운 응원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K리그 인천 팬 물병 투척 사건. 우리 더 아름다운 응원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때는 2017년 4월 15일. 프로에 갓 입단한 신인이었던 나는 주전 골키퍼 선배의 부상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내 소속팀이었던 전남 드래곤즈는 개막 후 5연패 수렁에 빠져있었고 우리는 6번째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장도 인천의 홈경기장이었다.
경기는 예상보다 수월하게 흘러가며 3-1로 전남 드래곤즈의 리드 속 후반전 경기를 임하고 있었다. 그때 내가 지키고 있던 골문 뒤에 자리하고 있는 응원석에서 욕이 들려왔다. 긴장을 잔뜩 하고 있었던 신인이라 처음에는 헛것이 들리는 줄 알았지만 5분, 10분 계속해서 들려오자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고 이젠 아예 대놓고 내 등번호와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입에도 담지 못할 욕들이 후반전 내내 내 귓가를 때렸다. 하지만 나는 그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다. '프로선수'라면 응당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백을 하자면 그땐 그런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 경기에만 집중하기...
일본 라인 사태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반일/친일 프레임을 넘어)
더 내고 더 받으면 생길 수 있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