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7
마지막 문단을 읽으면서 제 마음과 너무 같아서… 코끝이 좀 찡해졌어요. 거꾸로 올라가며 쓰신 글들을 읽었습니다.
저도 커피를 내리고 주로 에세이를 씁니다. 어느덧 구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여기는 섬이고 코로나로 간신히 버텼던 시간들이 지나가면서 다시 깊고 조용한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유독 안갯속 같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문득문득 이 일을 사랑하는 제 자신을 마주할 때면 뜨거운 게 올라와 뭉클해져요.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버틸 수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푸른 꿈이라는 건 너무나 잘 알지만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참, 반갑습니다.
저도 커피를 내리고 주로 에세이를 씁니다. 어느덧 구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여기는 섬이고 코로나로 간신히 버텼던 시간들이 지나가면서 다시 깊고 조용한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유독 안갯속 같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문득문득 이 일을 사랑하는 제 자신을 마주할 때면 뜨거운 게 올라와 뭉클해져요.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버틸 수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푸른 꿈이라는 건 너무나 잘 알지만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참, 반갑습니다.
섬이라고 하면, 그 섬일까 궁금하네요. 그런데, 그 섬이 아니라고 해도, 좋을 것 같긴 해요. 섬이니 바다가 있고, 바다에서 섬으로 향하는 안개와 그것이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서 구름이 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런 세상 속에 마시는 커피는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글 읽어주셔서, 그리고 긴 글로 환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섬이라고 하면, 그 섬일까 궁금하네요. 그런데, 그 섬이 아니라고 해도, 좋을 것 같긴 해요. 섬이니 바다가 있고, 바다에서 섬으로 향하는 안개와 그것이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서 구름이 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런 세상 속에 마시는 커피는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글 읽어주셔서, 그리고 긴 글로 환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