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가족
흔한가족 · 흔한 가족
2021/11/09
남편.. 안 바뀔 줄 알았는데 자꾸 말하면 바뀌는 부분도 있던데요!!?? 우리 남편도 신혼때는 밥 먹고나면 아무것도 안 치우고 게임하러 가버리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젠 설거지에 치우는거도 곧잘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피드백을 했게요. 그래도 아직 갈길이 멀지만 하는 거에 감사한답니다. 그러니 자꾸 자꾸 대화하시고 힘들면 투정도 부리시고 아님 애교부리며 여우짓하며 부려먹기도 해보시고(저희 남편은 은근히 애교부리면 잘 해주느라구요.) 아픈척도 하시고 그래야해요.  부부생활이 은근 눈치싸움이예요. 그리고 부부사이든 어떤사이든 대화가 우선인 것 같아요. 말하지 않아도 아는건 극히 드물어요. 로또 당첨과 같은 확율일걸요. 후회해도 남자는 거기거 거기고… 지금 같이 사는 남편을 잘 구슬러서 나한테 잘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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