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강사의 중국 생활기 #4 대련 시내 구경

진미영
진미영 · 한국어 선생님
2022/03/22
어제는 하루 종일 비바람이 몰아쳐서 집에 꼼짝없이 갇혀있었는데,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날씨가 화창하게 풀렸습니다. 그리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여 대련 시내로 나가 보기로 했습니다.

시내에 나가서는 버스나 택시뿐만 아니라 전철도 있기에 교통 편이 문제가 안되지만, 문제는 학교에서 시내까지입니다. 그나마 갈 때는 헤이처(黑车)를 흥정해서 출발했지만, 학교에 돌아올 때는 시내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버스 안에서 압사 당할 뻔했어요. 게다가 2시간은 족히 타야 했는데.. 재미있게 놀았던 시간들을 다 잊어버릴 만큼 힘들었던 버스 안이었답니다.

시내에선 전차도 타 보고, 싱하이 광장에 가서 놀이 기구도 타고 바다 위를 가르며 활강도 해보고 이케아, 러시아 거리, 춘빙까지.. 정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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