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빛이라면

여니
여니 · #일기 # 일상 # 소통 # 힐링
2022/03/14

작은 믿음이라도 있어야 한다.
무슨 상황이 와도 나는 결국 잘될 거라는 것.
대놓고 위로라고 하는 말 중에선 인과관계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말들에 의존할수록 내 말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신이 스스로 말을 할 수 있고,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 이유는 언제든지 그것들은
내 마음과 신념을 달래는 장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자. 삶이 자주 무겁고, 고된 것은 자신을 알아줄 여유와 기력이 없어서가 아닐까.
많이 지친 나를 생각하는 순간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말에게서 위로를 받는 내가 아닌 나를 사랑하는 나에게,
나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내가 나를 정말 사랑하고, 나는 이 순간에도 빛나고 있다고.

/백가희, 당신이 빛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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