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을 받은 지 5년째
2022/03/21
심리상담을 받은 지 벌써 5년째다.
그동안 새롭게 깨달은 것도 많고 아직 미궁에 빠져있는 부분도 많다.
나 자신에게 위로와 칭찬의 한 마디도 아직 제대로 던지기 어렵다.
심리상담을 받은 어느 날은,
그래! 독서만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당장 교보문고로 달려가겠어! 하며
책을 두세 권씩 골라 구입하여 읽기도 한다.
(제목과 목차를 보고 나의 상황, 마음이 반영된 책을 즉흥적으로 골랐다. 아주 성공적)
어느 날은 얘기를 어렵게 꺼낸 뒤에,
선생님께서 내 얘기를 제대로 이해하신 게 맞을까?
내 마음은 세상 어디에서도 공감받지 못하면 어쩌지하는 외로운 초조함도 생긴다.
하지만 이는 기우임을 깨닫게 해주는, 통찰을 도와주는 질문에 불안함은 어느새 달아나 버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약간 억울한 점이 있는데,
그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