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수민이랑세희랑 :) · 둥글둥글 더하고 같이가고
2022/03/12
"그럴수도 있지" "괜찮아, 있을 수 있는 일이야" "나만(혹은) 너만 그런 것 아냐"

나 스스로를 보듬을 때 마음 속으로 외치거나, 누군가에게 들으면 참 감사한 이야기입니다. 깜짝 놀라 멀리멀리 달아난 제 정신을 꽉 잡을 수 있기도 합니다.

"너만 그래", "너 때문에", "너만 아니면" 이렇게 나를 똑 떼어놓고 질책하는 것은 정말 괴롭습니다. 남이 아니면 제 스스로가 그러기도 하고요. 꼭 아주 멀리 있는 조그만 무인도에서 탈진한 채, 발이 묶이면 이런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이 와중에 제 행동이, "나만의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의 것"이 되면 좀 다릅니다. 내가 나 혼자가 아니고, 그들은 이에 공감하며, 그럼에도 괜찮으니 나와 같이 가자고 손을 뻗습니다. 꼭 이런 느낌입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일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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