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사주를 믿으시나요?

이 이야기는 내 28살 언저리의 이야기이다. 치킨집을 차리고 난 뒤 치킨집에서 일주일 중 6일을 12시간씩 있으며, 다른 사업을 할 순 없을까 고민하고있었다. (치킨집 운영해서 수익은 일정 부분 내 생활비와 나머지는 부모님 빚 갚는데 쓰이고있다)
당시 나에게 되물어보면 그때 엄청 힘들었었다.
금전적 부분(이자가 더 싸서 대환대출처럼 부모님의 부채를 나눠서 떠안았다) 으로 가족과 싸우고 나와서 전전하던 원룸도 계약기간이 다되어 나가야했고 졸지에 집도 없고 부모님과 싸워서 갈곳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12시간씩 지키던 가게에서 먹고 자기 시작했다.
약 6개월정도 생활했었는데 여름부터 겨울까지 보냈었더랬다.
왜 집으로 들어가지않았냐?라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자존심이 센 편인데다가 장남이여서 꽤나 많은 의무감을 가지고 산다. 그래서 아마 부모님께 짐이 되기 싫은 마음에 그때의 나는 저런 선택을 한것 같다.

여름은 그나마 살만했다. 에어컨도 중앙냉난방이여서 잘때는 추우리만큼 에어컨도 쌩쌩 켜고 큰 티비로 영화를 틀어두고 맥주한캔에 컵라면야식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