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의 詩食會
2024/04/15
쥐가 있던 피크닉자리
황병승
우리는 같은 미술부 부원이었고 우리는 같은 달에 태어난 동갑내기 그러나 남자인 내가 그녀보다 훨씬 더 약골이고 어리광쟁이에 땅딸보, 지구가 회전하는 반대방향으로 걸어 다녀서 나는 조금씩 뒤쳐지고 있다
―너무, 어깨 잡지 마, 응?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그녀는 제자리에 서서 동서남북으로 몸을 돌려 배경이 다른 네 장의 셀카를 찍는다 도무지 울적한 월요일, 밤새워 만든 빨간 카드에 한 줄도 적지 못했다
―나는 언제나 외톨이였어, 이봐, 놀아줄 사람이 없었다고!
―중학교 1학년 때였나…… 마당에서 지푸라기 냄새가 나던 가을이었는데, 엄마는 빨래를 널다 말고 나에게 동생이 생길 거라며 좋아했었지, 내가 자전거를 타고 ...
신김치와 카레의 조화는 아는 사람은 알죠~👍 평안에 대한 감사 또한 우울한 월요일의 비를 바탕에 칠해준 덕분일겁니다. 신김치와 카레처럼~
신김치와 카레의 조화는 아는 사람은 알죠~👍 평안에 대한 감사 또한 우울한 월요일의 비를 바탕에 칠해준 덕분일겁니다. 신김치와 카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