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을 살 것인가? 솔론 VS. 포플리콜라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8/12
솔론(B.C.638~558년추정)은 그리스 아테네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다. 전쟁에 패하여 화형을 당하게 된 라디아의 왕 크로이소스는 화형 직전 이렇게 소리쳤다. 

"오! 솔론, 솔론, 솔론" 

처형 장면을 지켜보던 키루스대왕은 사형집형을 중단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전쟁에 패해 장작불에 타 죽게 된 크로이소스는 최후의 순간에 솔론이 했던 말이 떠올랐던 것이다. 전에 라디아를 방문한 솔론에게 크로이소스 왕은 자신의 부와 권력을 자랑하며 물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죽을 때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는 전하께서 행복하게 생을 마감했다는것을 알기 전에는 답할 수 없사옵니다. 누가 죽기전에는 행복하다고 부르지 마시고 단지 운이 좋았다고 하소서."   

크로이소스는 자신이 누렸던 엄청난 부와 권력은 모두 '우연의 산물"일뿐이었고 행복하게 생을 마감했다는 것을 알기 전에 그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었는지 알수 없다는 솔론의 경고를 새겨듣지 않았던 자신이 후회스러웠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불타오르는 장작불 위에서 죽임을 당해야 하는 자신의 불우한 운명을 돌아보며 솔론의 이름을 그토록 애절하게 외쳤던 것이다. 그것도 세번씩이나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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