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
2023/08/21

@50대 가장 감사해요, 가장님ㅎㅎㅎ괜찮으리라 생각을 하며 잘 흘려보낼 수 있어야 하는데, 너무 감정에 휘둘리는건가 싶기도 한...요즘이라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지내야겠다 싶어집니다ㅎㅎ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청자몽 밥은...너무 잘 챙겨 먹...어서......저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 또 좀 그러네요ㅠㅠ 후-아. 청자몽님의 글을 읽으며 숨을 크게 내쉬어봅니다. 오늘은 그래도 꽤 긍정적인 소식을 들었어요. 그런데 일희일비하는 것도 너무 힘든 느낌이라- 그냥 무덤덤하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기를!! 바라는 중입니다...ㅠㅠ

@수지 어떻게하면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고민을 하다가 걸으러 나갔다 왔어요. 음. 걷고 온 뒤에 느낀 점은...그 다음에 한참을 울었어요. 덕분에 오늘은 머리가 지끈지끈...울어버린 덕분에 컨디션은 최악으로 떨어져버렸지만, 휴. 그래도 오늘은 무기력이 조금 떨어져 나갔어요. 산책 덕분일지, 눈물 덕분일지는 모르겠지만요. 늘 감사해요, 수지님:)

@리아딘 감사해요, 리아딘님.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아버지가 좀 나아지셨대요. 이따가 mri찍으러 가실 때, 슬쩍 병원 가서 아버지 얼굴을 보고 오려구요. 응급실에 들어갈 적의 그 퀭한 얼굴만 마지막으로 남아있어 더 불안한가..싶더라구요..ㅎㅎ감사해요!!

리아딘 ·
2023/08/21

위로의 말을 써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되네요..
부디 아버님의 건강이 조금씩 나아지시기를 기도드릴게요..
연하일휘님 많이 힘드시겠지만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꼭 챙겨드세요.
연하일휘님이 건강하셔야 어머님,아버님도 돌봐드릴 수 있으니까요..

나철여 ·
2023/08/21

백배공감, 만배 토닥토닥..!
가장 힘든 시간...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연하일휘 ·
2023/08/21

@똑순이 감사해요, 똑순이님ㅎㅎ그냥...글로나마 쓰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까...싶어서 써내려갔어요. 신경성으로 몸이 아픈 것 같아서...오늘밤은 그냥 꿈도 꾸지 않고 푹 자고 싶은 날입니다!ㅎㅎ 늘 감사해요.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바라요.

적적(笛跡) ·
2023/08/21

검은 바다의 아버지 뒷모습은 아버지의 앞 모습보다 더 많은 말을 하고 있는 듯하네요. 
아버지의 불안과 어머니의 걱정과 안쓰러움 그리고 그 두 분을 바라다보는 연하일휘님의 무거운 발걸음이 어두운 사진들 속에 고스란히 만져 지는 글이네요. 

 많이 우울하고 가라앉아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연하일휘님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앞서 가고 있는 발길 뒤에서 소리 없이 뒤따라 걷는 것을 선택하고 싶네요.
가끔 따라오고 있는지 뒤돌아보면 가만히 발을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다 보며 다시 걸으라고 손짓을 하는 

 맘이 많이 무거웠겠어요. 잠시 덮어두기로 해요 아무 생각하지 말고.

똑순이 ·
2023/08/21

지금은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것 같네요.
다만 저는 아버지를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일휘님 건강도 잘 챙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ㅠ

똑순이 ·
2023/08/23

@연하일휘 님~ 아버지는 좀 어떠신가요??
걱정되서 댓글 남깁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입니다^^

리사 ·
2023/08/21

저도 이런 말을 여러번 들었음에도 제목을 보는 순간 한 숨에 글을 읽어 내려오면서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이때는 그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연하일휘님 기운 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최서우 ·
2023/08/21

부모를 두사람다 병환으로 보낸 경험이 있어서인지 읽는내내 감정이 이입되서 힘들었습니다.
어떤말이 위로가 될까 생각해보다.그냥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합니다

행복에너지 ·
2023/08/21

저희 형부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형부가 의사신데... 
의사들은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 한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야 나중에 원망들을일도 소송걸릴일도 덜 생기겠지요

저도 아버지 언니 가족 둘을 보냈지만
오히려 투병중일때 가장 힘들었었어요
돌아가시고 난뒤 한 동안 잠도 못자고 그때 불면증도
생겼지만... 그래도 더이상 고통은 없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추억이 더 짙어지더라구요
일휘님 지금이 가장 힘든시기예요

힘드시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ㅜㅜ

얼룩커
·
2023/08/21

 항상 병원은 최악의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말고, 옆에서 지켜보는 분들도 많이 힘들다는거 알아요. 그래도 힘내세요 진짜 다른 위로와 응원의 말이 떠오르질 않네요 
 꼭 쾌차 하시길 바래요 

수지 ·
2023/08/21

@연하일휘 님,, 마음이 .....  
아픈 아버지의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메어지지요..
젊은 날,, 몸 관리 좀 잘 하시지, 힘들면 좀 쉬면서,, 뭐가 문제였을까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속이 문드러지고... 어머니도 걱정이네요..

즐거운 장면보다 슬픈 장면을 자꾸 보다보면 마음이 한없이 무기력해집니다. 더이상 보고싶지 않고 자꾸 아무에게나 미루고싶어져요.. 제발 큰 일은 나지말아라..

시간은 무심하게 정확히 흘러갑니다. 힘든 순간이 반복되더라도 언젠가는 끝이 오겠지요..
걱정하지 말고 잘 견뎌내세요.. 저도 같이 기도할게요.. 최소한의 아픔만 달라구요.

연하일휘 ·
2023/08/21

@빅맥쎄트  어머니랑 퇴원하라고 했을 때 퇴원했음 어쩔뻔 했냐는 말을 하고 있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오늘은 푹 잠들기를 바라는 밤이에요. 빅맥님도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바라요!

빅맥쎄트 ·
2023/08/21

@연하일휘 

'힘내세요' '화이팅' 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진부한 소리밖에 나오지 않지만, 잠이라도 편히 자면 좋겠어요. 

병원에서는 나가라고 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의 돌봄과 함께하실 아버지를 응원합니다.

연하일휘 ·
2023/08/21

@적적(笛跡) 몸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걸었어요. 차라리 몸이 좀 피곤해지면, 마음이 가벼워질까 하는 생각에요. 그래도 몸을 좀 움직였으니, 오늘 밤은 꿈도 꾸지 않고 푹 잠들고 싶은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적적님.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