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조선의 신화: 파동과 진동에서 우주 창조
2023/03/20
(앞에서 이어 씀)
천부경은 우주 만물은 시작 없는 하나에서 시작하여 끝남이 없는 하나로 끝나며 그 기본 요소를 천지인 삼재도 하나로 보고 있다. 그리고 삼신이지만 그것이 하나의 인물로 통합된 삼신 할머니의 신화로 구전(口傳)되었다.*
신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삼일신고, 환단고기, 부도지(박재상), 단기고사(대야발), 발해고(유득공), 규원사화(북애자) 등 천부경 관련 문헌에 나와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그리스 신화, 이집트 신화, 그리고 수메르 신화 등에서 나오는 신화의 일반적인 패턴들이 다 보인다. 신화로만 볼 때 고대 조선은 고대문명 급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천지창조 신화, 신들의 인간 창조, 인간이 낙원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던 과정, 홍수 신화, 신들의 계보 등이 기록되어 있다.
우선 우주와 천지창조에 관한 신화가 신라의 박제상이 지었다는 부도지에 나온다.** 여기서는 “태초에 율려(律呂)가 있었다,”고 하며 “...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