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남자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11/03
그 손님이 단골이라 자주 보고 
항상 반갑게 인사는 하지만 그날 
그 손님 얘기를 듣고 아직도 충격이 크다.

나도 잘난거 없으면서 
다른 사람 판단하고 선입견 갖고 그러는거 
그만하고 싶은데 나이들면서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다 ㅋㅋ

내가 글을 쓸때마다 
내 똥 보는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황당하게 생각할까 그런거 신경쓸때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뭔가를 기록하고자 하면 
어쩔수없는 부분이라 그냥 나중에 내가 
다시 볼 것만 생각하고 미래의 나를 위해
가감없이 내 생각을 여기에 쓰고 있다.



그 손님이 
그 낮에 일하는 애를 좋아하는데
아, 특별히 걔를 좋아한다기보다 
그 손님 지금 외로워서 아무나 
다 좋아한다는건 나중에 알게 됨;

아무튼 걔는 이미 남친이 있고 
그 남친이랑 그 손님이랑도 친구고 
어울려 술도 자주 마시고 꽤 가까운 사이임.
내가 항상 그 낮에 일하는 애한테 
니 남친 너무 거렁뱅이니까 다른 남자 
만나라고 그 손님이 너 좋아한다더라, 
그 손님 만나봐라 막 그랬었는데
그 날 들어보니 그 손님도 
그렇게 거렁뱅이일수가 없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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