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가가 개발자 밑에서 일할 때 겪는 일에 대하여

Sunshine
Sunshine · Wintering
2022/05/12
나는 데이터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데이터분석가들이 많은 곳에서 근무한 적도 있고, 데이터분석가들이 거의 없어 개발팀 내에서 분석 포지션으로 일한 적도 있다. 현재는 후자에 속한다. 후자 중에서도 데이터분석가가 나포함 두명밖에 없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중간관리자급이 전부 엔지니어인 상황이다.

정말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데이터 분석가는 업무 결과가 말 그대로 주어진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이다. 그래서 이를 레포트 형식이나 플롯을 포함한 줄글로 제출을 하면, 우리 회사의 중간 관리자분들은 결과물이 없다고 한다. 왜냐? 소프트웨어로 구현된 것이나 상세한 기획서가 없다는 말을 한다. 잠깐...이게 말이 되는가?

나는 개발자가 아닌, 데이터 분석가로 입사했다. 엄연히 데이터 엔지니어도 사이언티스트도 아닌 분석가(analyst) 포지션의 타이틀과 지원 요구조건에 맞는 곳에 들어왔다. 그런데 내가 해놓은 분석 레포트는 결과물이 아니라는 건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 걸까? 그래 여기까지 이해한다고 치자. 더 어이없는 부분은 다른 선진적인 나라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들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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