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희
지희 · 오늘도 아자~
2021/12/12
저희 아버지도 요양병원에 계세요..
올봄에 들어가셨죠..
그당시만 해도 유리벽으로 둘러쌓인 면회소에서 주1회 면회가 됐어요.
코로나4차 유행으로 면회가 불가능하게되고,
추석때 2번 대면 면회 한 후로는 계속 불가능해서 지금은 전화통화만 하고 있습니다.

처음 병원에 들어가셨을때는..

언제 집에가?
나 집에 가고 싶다..

라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내가 병원에 있어야 니네들이 안전하지
병걸린 노인네는 밖에 나가면 안되

라고 하시면서, 집에 가고 싶다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으시더라고요..(친척중에 코로나로 돌아가신 분이 계셔서, 더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엄마와 저는 아빠를 못만나도 주1회는 병원에 갑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을 병실로 들여보내고, 병원앞에서 아빠와 통화합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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