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
희수 · 이성과감성 버무리기
2021/11/12
음..저도 그때쯤부터 그랬는데..갱년기 맞슴다!!
갱년기는 어느날 갑자기 오는게 아닙니다..
저도 사십대 초반부터? 작은 글씨가 잘 안보이고, 조울증 처럼 가슴이 울렁댔어요..ㅎㅎ
슬픈 드라마나 멜로 영화, 티비에 나오는 아프리카의 난민 어린이를 보아도 울컥! 하더라구요..
늦둥이 아이의 육아일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서정적이 되어가고, 감성적이 되어가더라구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저는 시월 한달이 매년 힘들었어요..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스산하고 쌀쌀해지고 햇볕도 약해지는 그시점이 더 힘들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좋은 점도 있어요..
정신없이 달려온 삶을 되돌아보게도 되고, 속도 보다는 방향성에 눈을 뜨기도 합니다..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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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겸손해지는 즈음에, 소통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네요.. 삶을, 그리고 세상을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조심스레 두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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