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노동자의 지나가는 이야기

노아영
노아영 · 엉뚱한 여행자
2022/03/09
고객센터를 한지도 벌써 6년차가 되었다.
번 아웃 2번에 없던 병도 꽤 많이 생겼도 아침과 밤 마다 먹는 약도 한 주먹씩이 되었다.
내 나이 마흔 살...!
가진 것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다른 것을 해 보고 싶어도 이제는 시도도 할 수 없는 그런 나이...!
이젠 어찌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그런 나이이다...!
은행, 카드사, 보험회사... 힘들다는 고객센터를 돌아 다니면서 지난 6년간 고객센터에 걸려오는 고객의
성향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나 이미 아프고 다쳐버린 나는 더 이상 치유를 할 수도 나아 질 수도...없다.
가능성이 하나도 보이지 않지만...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글을 올려 본다.
 꿈이 많은 10대와 20대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패기.. 젊음이면 충분했다.
원체 몸이 약해서 건강하지는 않았지만..뭐 어때..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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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참..많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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