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훌륭하다.

식목일에심은나무젓가락에꽃피면 · 세상에 관심은 많아요
2022/03/02
오늘 딸 아이가 다니는 작은 시골학교의 입학식이 있었다. 
오늘은 좀 더 멋을 낸 듯한 아이들과 부모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긴장이 뒤섞여 보인다. 
아직도 아기같은 아이를 뭔가 유치원과는 다른 규율과 규칙이 존재하는 것만 같은 작은 사회와도 같은 곳에 보내려니 부모들의 마음은 그저 걱정만 앞선다. 
그래도 아이들은 부모의 걱정보다 잘 해낸다. 
처음 엄마의 뱃속에 생겼을 때 부터 그랬다. 
부모의 염려보다 뱃속에서 스스로 잘 자락주었고,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몸속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먹고 자라 스스로 태어나는 방법을 터득해서 있는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태어났다. 
그리고 본능이라는 것에 이끌려 엄마의 젖을 물고 배를 불리는 법을 터득했고, 
몸의 있는 모든 감각 기관들의 신경을 곤두 세워 세상을 배워갔다.
그러면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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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관심도 많고 기웃거려도 보지만 정작 혼자 노는 애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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