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06/06
5000원에 전설.
제가 어제 선물로 받은  보리수 열매를 씻어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남편이 지나가며 한마디 합니다. 우리집에 전해오는 5000원에 전설~ 이러면서 웃으며 쓱 지나갑니다. 이 전설은 이렇습니다.  2017년 제가 대학병원 에서 수술 받고 누워 있을때 병원옆이 재래시장 이였어요. 그래서 제가 , 여보~ 오후에 병실에 올때 시장에 들려서 보리수 열매 있으면 사다주세요~ 알았네~~ 하고 볼링하러 갔어요. 그런데 병실에 들어오는 손이 비어 있지 뭡니까ㅠ 여보~시장에 보리수 열매 없어요?? 아니 있었는디 너무 많이 담겨 있어서  자네가 다 못 먹을까봐 안샀네. 얼마 하든가요?? 5000원 하데. 여보~당신이 가지고 있는돈도 내 돈인디 다 못먹고 버리더라도 사와야지, 너무하네요ㅠ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 준다는데 아픈사람 소원도 못 들어주나요ㅠ 알겠어요. 나는 5000원에 가치도 없는 여자인가 보네요. 얼른 집에 가세요~ 이 일이 있고 좀채 남편한테 싫은 소리를 안하는 나지만 보리수 열매가 ...
미
미소
2022/06/06
답글: 5000원에 전설.
생활/사건사고+1
5000원 전설이네요~  아플때랑 임신했을때 못 해준 것은  계속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아플때는  잘해 주어야해요~  먹고 싶다는 것은  사 주어야  뒤에 잔소리를 안 듣지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
미소
글 380
팔로워 155
팔로잉 156
똑순이